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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소비자 트렌드

텍스트 붐은 온다! 아니? 이미 왔다!

안녕하세요! 24 – 2 학기 미디어플래닝을 수강하고 있는 경영학전공 21학번 장아인입니다!

 

며칠 전 한강 작가님이 우리나라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으면서
각종 출판사를 비롯해 11번가, 쿠팡, G마켓, 심지어는 해외에서까지
작가님의 책이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고 하죠
😯
일각에서는 한강 작가님의 노벨상 수상이 독서 열풍을 다시 한번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이와 관련해 2024년 사람들을 놀라게 한 MZ세대 트렌드가 하나 있죠!
바로 텍스트 힙(Text + hip)”트렌드!

도파민을 찾는 Z세대는 짧고 빠른 영상을 선호하며 긴 글은 싫어한다!” 편견을 깨고
독서와 기록을 트렌디한 취미라고 여기는 텍스트 힙 트렌드가 올해 MZ 사이에서 급부상했어요.
단순히 책을 읽는 것뿐만 아니라, 독서 분위기까지 신경 쓰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 특징인데요,

 

저는 오늘 이러한 MZ세대의 경향을 파악해,
독서라는 행위를 더 재밌고 분위기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한 마케팅 사례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텍스트 힙은 마케팅에 어떤 변화를 불러왔는지,
출판사들은 어떤 방식으로 텍스트 힙을 이어갈 독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11만 명 몰린 ARS 이벤트, 문학동네 당신의 인생 시

문학동네 공식 인스타그램

 

지난 여름, 일상 속에서 낭만을 찾았다는 입소문으로 SNS를 뜨겁게 달궜던 통화 한 통이 있었죠!
바로 문학동네에서 진행했던 인생시 찾기 이벤트!
070-8919-1203
로 전화를 걸면 문학동네 시인선에 수록된 시 중 한 편을 낭독해주는 이벤트였어요.
너무 좋아서 3번 연달아 전화를 건 사람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전화를 걸어 시와 우연히 만난다면, 보다 더 쉽고 재밌게 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기획자의
의도가 적중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문학동네 ARS에 대한 X 유저들의 반응

 

📌영상 시라고? 너 누군데? _민음사

문학동네에 이어 시를 더욱 다양하고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한 출판사가 한 곳 더 있어요!
바로 민음사인데요! 민음사에서는 민음의 시라는 시 전문 계정을 개설해
한 편의 시를 영상으로 만들어 올려주었어요.

단편 영화를 보는 느낌이라 계정명이 아니었다면 단편영화인 줄 알았을 것 같다는
반응도 있답니다! 시를 어려워하거나 시에 관심 없는 사람들을 끌어들일 새 경로가 되어줄 것 같아요!

 

민음의 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9월에 잠깐 올라온 이후 업데이트가 되고 있진 않지만, 눈길을 끌었던 사례라 가져와봤어요.
천천히 계속 진행중인 건지, 단순 일회성에 그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여건이 된다면 영상 시를 꾸준히 업로드해줬으면 좋겠다는 소소한 바램을 갖고 있습니다
😊

 

한겨레 출판 공식 유튜브

 

웹툰을 볼 때에도, 가끔 BGM을 깔아 작품의 몰입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한 회차가 있잖아요,
한겨레 출판에서도 책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책 제목과 함께, 해당 소설의 기승전결 분위기에 맞춘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했어요!
실제 작품 속 대사를 발췌해 자막으로 삽입하기도 했고요.

한겨레 출판 플레이리스트에 대한 X 유저들의 반응

 

해당 플레이리스트는 책의 몰입감을 높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책과 어울리는 분위기의 음악으로 책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해
해당 책을 몰랐던 사람들에겐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하기도 했죠.

한겨레 출판 플레이리스트에 달린 유저들의 댓글

 

덕분에 유튜브 트렌드에 맞춘 트렌디한 마케팅이라는 소리까지 듣고 있고요!
 
마케팅 담당자는 정말 뿌듯하겠어요
😊

 

📌러쉬에서 배쓰밤만 파는 줄 알았는데, 시를 살 수 있다고요?_포에트리 파머시

마지막으로는 러쉬와 포에트리 파머시의 콜라보 사례를 가져왔습니다.
포에트리 파머시(The Poetry Pharmacy)’
런던 옥스퍼트 스트리트에 위치한 러쉬 매장에 영구 입점 했다고 해요!

 

? 포에트리 파머시가 뭐냐고요?
바로, 마음 상태에 맞춘 처방 시를 판매하는 독립서점이에요!
공식 홈페이지에 의하면 시를 사랑하는 러쉬의 CEO를 통해 협력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해당 공간에선 시가 적힌 쪽지를 돌돌말아 넣은 약병을 판매하기도 하고,
감정을 테마로 한 시 큐레이션도 진행중이라고 해요.

해당 공간에는 텍스트 힙을 즐기는 MZ세대의 발걸음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 위처럼 입욕제 안에 시를 넣은 한정판 배쓰밤을 판매하기도 했는데요
한국어, 일본어, 베트남어를 비롯한 각국의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판매되었다고 해요!

해당 입욕제를 사용해 본 사람들에 의하면 반신욕을 하면서 간단한 시를 읽을 수 있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고, 덕분에 온전한 힐링의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고 합니다

 

 

텍스트를 즐기려는 MZ세대에게 더욱 즐거운 독서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한 출판사들의 마케팅, 어땠나요?
읽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책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다는 사실이
정말 신비롭고 재미있지 않나요?
🤗

 

저는 텍스트 힙 트렌드로 텍스트에만 관심을 갖게 된 것이 아니라
MZ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출판사들의 마케팅을 보면서
책에 어떤 식으로 접근하게 할지, 출판 마케팅에도 함께 관심
이 생기게 되었는데요,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텍스트에 관심이 조금 생기셨나요?

 

저의 글 재미있게 보셨기를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참고자료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0294426

https://www.careet.net/1428#move03

https://www.instagram.com/p/DAS9wbpJJE-/?igsh=MXE3bzFzaDhpbHIxN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