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저물고 겨울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노란 은행잎과 붉은 단풍이 사라지기 전, 올해의 가을을 충분히 즐기셨나요?
매해 이맘때쯤 선보이는 계절 한정 디저트들은 각국의 특색을 담아내며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올해 역시, 한국, 일본, 중국에서 다양한 가을 한정 디저트들이 우리를 즐겁게 해주었는데요,
가을의 끝물을 즐기며 미식여행을 떠나볼까요?
🌰 한국: 담백하고 풍요로운 가을의 미감
한국에서는 고구마와 밤 같은 가을의 풍미를 살린 간식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롯데 ‘밤이 아름다운 부여’ 시리즈
부여의 밤을 사용한 디저트 라인업으로, 밤의 은은한 단맛과 고소함이 특징입니다. 밤 크림이 듬뿍 들어간 롯대 샌드를 비롯하여 10종 가까이 되는 한정 제품을 출시하였습니다, 지방특산물과 협업을 한 것으로 화재가 되어,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았으며, 전통적인 맛을 세련되게 해석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빙그레 빵또아 고구마케이크 맛
부드러운 고구마 크림과 케이크가 조화를 이뤄, 달콤함과 촉촉함이 느껴지는 아이스크림입니다. 고구마 특유의 포근한 풍미가 돋보입니다. 기존의 바닐라 맛과는 대비되는 고소하고 깊은 풍미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 & 펌킨스파이스 오트 아이스 쉐이큰 에스프레소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는 흑설탕의 깊은 풍미와 크리미한 라떼가 완벽히 어우러져 있으며, 펌킨스파이스 오트 쉐이큰 에스프레소는 오트 우유의 고소함과 호박 향신료의 조합으로 건강한 단맛을 제공합니다. 특히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는 인기가 많아 매년 가을 출시되는 단골메뉴입니다.
🍠 일본: 정교함과 놀라움이 함께하는 디저트
일본은 특히 가을 디저트에 진심인 나라입니다.
9월 초 일본을 방문했다가 가게를 가득 채운 가을 한정 간식들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데요,
그 중 기억에 남는 제품들을 소개합니다.
하겐다즈 꿀고구마 & 자색고구마 맛
꿀고구마는 달콤하고 농후한 꿀 풍미를, 자색고구마는 고구마 본연의 진한 맛을 담아냈습니다. 두 맛을 함께 먹으면 고구마의 깊이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킷캣 애플파이 맛
사과 크림이 웨이퍼 사이에 들어 있으며, 겉은 애플파이 풍미의 초콜릿으로 코팅되어 있어 애플파이의 따뜻함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킷캣보다 덜 단편이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편입니다. “성인을 위한 단맛”이라는 컨셉으로 만들어져 성숙한 단맛을 추구한 것이 특징입니다.
맥도날드 케츠미 파이
팥과 쫄깃한 떡이 들어간 파이로, 전통적인 재료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풀어냈습니다. 달콤함 속에 팥과 떡의 담백한 맛이 조화를 이룹니다. 일본 맥도날드의 파이는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하며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고, 어느새 일본 여행시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스타벅스 군고구마 푸라푸치노
고구마의 진한 맛을 블렌딩해 만든 푸라푸치노로, 군고구마 껍질의 풍미까지 세세히 표현한 점이 독창적입니다. 고구마의 달달한 풍미를 잘 담아내 일본 제품임에도 한국의 SNS에서도 화제가 되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중국: 전통과 현대의 색다른 조화
중국의 가을 한정 디저트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이색적인 접근이 돋보였습니다.
오레오 대추산사맛
대추와 산사(산사나무 열매)의 독특한 조합으로 만든 오레오는 새콤달달한 맛이 특징입니다. 대추의 진한 단맛과 산사의 상큼함이 서로 어우러져 이국적인 디저트를 만들어냈습니다. 중국의 SNS에서도 화제가 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지금까지 먹어본 오레오 중 가장 맛있다는 등의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한정 디저트의 마케팅 전략과 효과?
한정판 디저트는 희소성을 통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마케팅 전략입니다. ‘지금만 맛볼 수 있다'는 제한적인 시간과 계절성을 강조하며,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강화합니다.
실제로 스타벅스의 한정 메뉴는 출시 때마다 판매량이 급증하며, 소비자들에게 강렬한 계절적 기억을 심어줍니다.
또한, 일본의 킷캣은 다양한 한정 맛으로 매출의 20% 이상을 계절 제품에서 얻는다는 점에서 이 전략의 성공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겨울을 기다리며: 다음 계절의 기대
올가을 한정 디저트를 아쉬움 속에 떠나보내며, 다가오는 겨울에는 어떤 따뜻하고 포근한 메뉴들이 우리를 기다릴지 기대가 됩니다. 잔잔한 가을의 여운을 한입 가득 담아, 올해의 마지막을 한정 디저트로 달콤하게 마무리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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