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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AI, 사이니지 등)

브랜드, 가상 세계에 입주하다: 메타버스, 그리고 인조이 inZOI

안녕하세요!

디지털마케팅커뮤니케이션을 수강하고 있는 광고홍보학전공 23학번 신유선입니다.

 

 

여러분은 메타버스에 속에 스며들어 있는 브랜드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브랜드가 이제는 현실세계를 넘어 가상세계에서까지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브랜드들이 마케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그 곳,

매달 수억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통계에 따르면 10대들이 하루 평균 1시간 50분을 머물다 가는 플랫폼인데요.

관심경제 부문에서는 이미 지분율이 매우 높은 거대한 미디어지만,

성인들에게는 아직도 낯선 영역에 머물고 있는 ‘메타버스’입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제트가 운영하는 버츄얼 플랫폼 ‘제페토’가 있습니다.

2018년 문을 연 이후, 이제는 4억명 이상의 세계인들이 이용하는 플랫폼이 됐죠.

 

그렇다면 브랜드들은 왜 타깃 소비자도 아닌 10대들이 이용하는 버츄얼 플랫폼에 관심을 가질까요?

바로 미래 핵심 소비자인 MZ세대가 몰입하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메타버스는 가상의 놀이공간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가상 브랜드 매장, 라이브쇼핑, 라이브 패션쇼, 맞춤형 콘텐츠 제작, 라이브 플래그십 이벤트 등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합니다.

가상세계에서는 내 아바타와의 유대를 위한 쇼핑 및 꾸미기 활동이 주로 이루어지는데요,

이에 따라 ‘나의 아이덴티티’를 위한 아이템이 월 평균 5000만개가 판매되고 있으며,

구매자의 47%가 브랜디드 아이템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10대들은 가상공간에서도 브랜드를 인지하고, 소비합니다.

즉, 브랜드들은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죠.

때문에 이미 다양한 브랜드들이 메타버스 공간을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와 아시아 1위 메타버스 제페토의 만남?

제페토와 구찌는 최장기 파트너로서 협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제페토는 2021년 2월부터 구찌 지식재산(IP)을 활용한 다양한 패션 아이템 및 3차원(3D) 월드맵을 선보였는데요.

 

메타버스 속 가상세계에서, 현실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 및 콘텐츠를 동일하게 또는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가상세계 속 아바타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마케팅 전략입니다.

 

그게 무슨 효과가 있냐고요? 그 효과도 대단합니다.

'구찌 코스모스 랜드'는 오픈 첫 주에 1,0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하여 10만개 이상의 디지털 아이템을 판매했고,

1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했다고 합니다.

(외에도 디올, 발렌시아가, 나이키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제페토와의 협업을 선보였답니다.)

 

🎮 '가상 현실 기반 시뮬레이션 게임' 속 브랜드 디지털 마케팅? 

(크래프톤 제공)

최근에는 우리에게 배틀 그라운드로 친숙한 '크래프톤'에서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를 출시하였습니다.

이는 아직 정식 출시도 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서비스인데요~!

글로벌 팬들과 전문가들은 한국판 "더 심즈(The Sims)"라며,

얼리 액세스 출시와 함께 엄청난 호평을 받으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인조이는 메타버스보다는 '가상 현실 기반 시뮬레이션 플랫폼'으로

더욱 현실감 있는 가상세계를 구현해냈기 때문에

다양한 브랜드들의 새로운 마케팅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그런데 벌써 발빠르게 인조이와 협업을 한 브랜드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LG전자와 현대자동차인데요,

위 국내 브랜드들은 이미 게임 속에서 PPL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유튜버 '혜안' 영상 캡쳐)

 

현대자동차도 게임 속에서 자사의 실제 제품을 구현하여

유저들에게 간접적으로 현대자동차의 자동차를 운전하는 경험을 제공하였습니다.

 

게임을 통해 브랜드의 제품이 자연스럽게 노출되고, 유저들이 디자인을 간접적으로 경험함으로써,

실제 구매까지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현실감 있는 그래픽, 몰입감 높은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흐리는 새로운 몰입형 미디어의 등장으로

자연스럽게 이곳은 브랜드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소비자와 연결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에는 브랜드들이 메타버스를 통해 디지털 공간에서 '입고, 꾸미는' 마케팅을 시도했다면,

이제는 한 발짝 더 나아가 함께 살아보는, 간접 체험형 마케팅이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무한대로 뻗어나갈 다양한 브랜드들의 참신한 디지털 마케팅을 기대하며

이만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