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지털마케팅커뮤니케이션 수업을 수강하고 있는 미디어∙광고학부 미디어 전공 20학번 유준상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소식이 쏟아지는 AI 업계. 그 중에서도 최근에 눈에 띄게 자주 보이는 키워드가 하나 있는데요. 챗GPT의 아버지인 샘 올트먼의 트윗에서도,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 CEO도 언급하는 그 기술, 바로 MCP(Model Context Protocol)입니다. 단순한 AI 개발 도구가 아닌 AI 에이전트 시대로의 도약을 위한 필수 기반 기술로 평가 받고 있는 이 MCP. ‘도대체 그게 뭐야?’ 싶으신 분들이 정말 많을 것 같은데요. 오늘은 저와 함께 이 MCP란 녀석이 도대체 뭐길래 AI업계의 큰손들이 주목하고, 왜 AI 에이전트로의 첫삽이라고 이야기하는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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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P = AI 업계의 USB-C 허브?
MCP란, 클로드(Claude)의 개발사 앤트로픽이 공개한 AI시스템과 외부 데이터 소스를 연결하는 통합 표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입니다! 기술적으로 설명하자면, MCP는 AI 모델이 다양한 외부 도구, 데이터베이스, API와 안전하고 표준화된 방식으로 통신할 수 있게 해주는 오픈소스 프로토콜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사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너무 어렵고 무슨 말인지 하나도 이해가 안되죠..ㅎ 제가 쉽게 풀어서 MCP가 뭔지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우리가 지금 노트북을 하는 상황이라고 상상해 볼게요. 지금 우리는 노트북에 카메라에서 촬영한 영상이랑 핸드폰으로 녹음한 음성 파일을 외장하드로 옮기고 싶은 상황이에요. 이럴 때 필요한 게 뭘까요? 바로 USB-A타입도 연결되고, USB-C타입도 연결되고, SD카드도 연결되는 USB 허브겠죠?
노트북, 핸드폰, 외장하드 등 다양한 장치들을 한 번에 연결해서 사용하려면 이런 USB 멀티 허브가 필요하잖아요? 이렇게 서로 다른 기기들을 연결해주는 USB 멀티 허브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바로 MCP에요!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라마 등 지금까지 출시된 AI들은 모두 독자적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API 구조가 모두 다르다는 특징이 있었어요. 마치 옛날 핸드폰은 기종이랑 브랜드 마다 자체적인 충전 단자가 있었던 것처럼 AI도 모두 연결 방식이 달라서 AI가 무슨 정보를 쓰거나 툴을 다루려면 매번 따로 코딩하고, 커넥터 만들어야 했는데, MCP가 있으면 하나의 규격만으로 다양한 툴을 동시에 연결할 수 있게 된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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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갑자기 뜬 거야?
사실 앤트로픽은 MCP를 작년 11월에 오픈소스로 공개했어요. 그치만 초반엔 별 반응이 없었어요. 왜냐면 USB 허브를 아무리 잘 만들어 놔도 챗GPT나 제미나이 같은 대형 AI 기업들이 이 프로토콜을 채택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거든요.
초반에 주춤하던 MCP의 폭발적 성장의 모멘텀은 바로 AI 코드 툴인 커서(Cursor) 덕분에 찾아왔어요. 올 2월부터 커서가 MCP를 도입하면서 개발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타기 시작한 거에요. 커서는 MCP를 통해 코드 에디터에서 AI가 직접 파일을 읽고 수정할 수 있게 했고, 이는 개발자들에게 엄청난 생산성 향상을 가져왔거든요.
구글 트렌드만 봐도 커서가 MCP를 도입하기 시작한 2월부터 개발자 커뮤니티 중심으로 화제가 되어 관심도가 급증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개발자들이 MCP를 사용해보며 AI업계에 필요한 것은 각자도생이 아니라 다른 AI 툴과 잘 연결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거에요. 덕분에 3월에는 오픈AI, 4월에는 구글이 MCP 생태계에 함께하겠다는 의사를 표하면서 MCP는 사실상 업계 표준이 되었다고 해석하고 있어요.
진짜 AI 에이전트로의 첫 걸음
지금까지 AI는 그저 대답만 해주는 똑똑한 친구였어요. 똑똑한 친구가 옆에서 조언이랑 참견만 하고 자기는 가만 있는 것만큼 꼴보기 싫은 게 없죠. 그래서 똑똑한 AI가 이제 직접 일을 할 수 있도록 손발을 달아주는 거에요!
예를 들어서, MCP를 통하면 AI가 알아서 직접 이메일을 써서 전송하고, 회의를 예약하기도 하고, 고객 데이터를 관리 및 분석할 수도 있게 되는 거죠!
실제로 현재 MCP를 통해 구글 드라이브, 슬랙, 깃허브, 노션 등 주요 툴에 AI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도 있고, 이제는 챗GPT와 제미나이도 지원하기 때문에 AI와 AI 간의 상호작용도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돼요.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MCP의 등장은 단순한 기술적 발전을 넘어 AI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한다고 볼 수 있어요. 이제 AI가 텍스트로 대답만 하는 존재에서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로 발전하고 있거든요.
이제는 AI가 이제 생각만 하지 않고 일까지 하는 시대, 그 시대의 연결고리가 바로 MCP가 될 거에요! AI 에이전트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얘기가 만연한데 이제 정말로 코앞까지 왔는지도 모르겠어요. 새로운 변화의 전환점이 될지 모르는 MCP, 이제 확실히 아시겠죠?
ZD넷 : https://zdnet.co.kr/view/?no=20250403180757
ZD넷 : https://zdnet.co.kr/view/?no=20250403180757
디지털타임스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2948005
이데일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986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