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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소비자 트렌드

롤드컵에 등장한 벤츠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야외 활동을 못하게 되면서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한국 컨텐츠진흥원에서 발간한 2020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보면, 2020년 국내 게임 시장 규모가 약 17조 93억 원으로 전년 대비 9.2% 성장했습니다. 2019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던 PC게임 분야가 플러스 성장으로 바뀌고, 모바일 게임 분야는 21%, 콘솔 게임은 25% 정도 늘었습니다. 세계 게임 시장은 더 크게 자랐습니다. 시장조사기관 뉴주에 따르면, 2019년 대비 19.6% 성장해 매출이 약 1,749억 달러, 우리 돈으로 거의 200조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의 성장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게임 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게임 중 하나인 '리그오브레전드'

리그오브레전드

'리그오브레전드'의 개발사이자 운영사인 '라이엇'이

매년 개최하는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팀을 선발하는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속칭 '롤드컵'은 총 12개의 외부 스폰서가 있습니다.

롤드컵 후원사

롤드컵은 전세계 '리그오브레전드'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모두 관심을 가지는 대회로 엄청난 시청률을 자랑합니다. 2020년 롤드컵의 결승전 현장 직관을 위해 3,205,750명이 티켓을 신청했으며, 16개의 언어로 21개의 플랫폼에 걸쳐 전세계에 생중계된 롤드컵 결승은 분당 평균 시청자수 2,304만 명, 최고 동시 시청자수 4,595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보는 게임에 게임 내 광고를 한다면 효과가 엄청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위에 사진은 게임 간 선수들의 휴식 시간에 제공되는 화면으로 화면 좌측 아래쪽에 후원사 'Spotify'의 로고가 나오고, 두 번째 사진은 실제 진행중인 게임으로 화면 가운데 깃발에 후원사인 'Cisco'의 로고가 적혀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게임 내에 로고가 등장하면서 게임을 실시간으로 보는 사람들의 무의식에 인식을 남길 수 있고, 나중에 영상을 다시 시청하더라도 로고가 계속 등장하면서 사람들에게 기업의 이미지를 인지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