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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광고(Video Ad)

애플을 대적하기 위한 삼성의 광고 전략 [비교광고]

안녕하세요!  경영정보학부 18학번 김율희입니다 :)

벌써 2021년의 끝자락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요즘,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모두 감기 조심하시길 바라면서 오늘의 이야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휴대폰을 사용하고 계신가요?

 

애플의 아이폰? 삼성의 갤럭시?

 

 

 

오늘 저는 애플의 경쟁사라고 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기업

'삼성전자'에서 진행하고 있는 광고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하는데요!

 

삼성에서 진행했던 여러 광고들을 예시로 살펴보며 삼성이 취하고 있는 광고 전략과 태도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2021년 8월 애플이 '아이폰13' 시리즈를 선보였을 때 삼성전자 미국법인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는 바로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공식 트위터 계정

이거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나만 그래?

 

네, 바로 아이폰12와 비교하여 큰 비교없이 아이폰13이 출시되었다고 삼성이 저격을 한 것인데요! 

 

 

 

이 외에도, 삼성은

 

"2021년에도 노치가 있다고 상상해 봐"

 "우리는 이미 주사율 120㎐ 적용한 지 꽤 됐는데"

"반으로 접히면 더 멋있을 텐데"

 

라는 꽤나 자극적일 수 있는 게시글을 업로드 했습니다.

 

한 마디로, 돌려까기! 디스!를 시전한 것이죠🤣

 

 

 

 

 

삼성은 최근 온에어된 갤럭시 워치 광고에서도 비교광고를 진행했는데요,

 

[갤럭시 워치4: 우리가 원하던 원 & Only] 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yGFYyQDoSo 

[갤럭시 워치4] 우리가 원하던 원 & Only

 

광고 처음에 등장한 네모가 힘겹게 굴러가는 동안 아주 빠르게 그 앞으로 치고 나가는 원이 보이며,

네모로 이루어진 도미노를 원이 쳐버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네모로 이루어진 도미노들이 쓰러지기 시작하는데, 멀리서 바라본 네모 도미노의 전체 모습은 "원"이었죠.

 

눈치 채셨겠지만 바로 네모는 애플의 애플워치, 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를 상징합니다ㅎㅎ

 

원(갤럭시워치)과 부딪힌 사각형(애플워치)는 줄줄이 넘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 장면은

빠르게 발전하는 갤럭시 워치로 애플워치를 무너뜨리겠다는 포부가 담긴 장면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가 원하던 원(One)"

이라는 문장에서 '원'은 중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그라미 모양의 '원'

하나를 의미하는 '원'

 

 


 

정말 대놓고 애플을 겨냥한 이번 광고!!!

 

이처럼 동일한 제품군이나 서비스군에 속한, 둘 또는 그 이상의 특정한 브랜드명을

자사의 광고 내에 등장시켜서 비교하는 광고를 바로 [비교광고]라고 합니다.

 

 

 

삼성이 집행한 또 다른 비교광고도 살펴볼까요?

 

 

 

이 영상은 2017년 삼성이 만든 [Growing Up]이라는 광고인데요

 

https://www.youtube.com/watch?v=yxuHJv1_big 

 

년도 별로 아이폰이 가진 문제점들을 보여주는 스토리로 구성되었습니다.

2007년, 한 남자가 아이폰을 구매하고 2010년에 사진을 찍습니다.

하지만 3D카드가 없기에 용량이 부족하다고 뜨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2013년 아이폰을 구매했지만

이번에는 화면 크기와 노트 기능에서 삼성과 달리 불편함을 겪게 됩니다.

 

그리고 2015년, 또 다시 비를 맞아가며 줄을 서서 아이폰을 사러가고

(아이폰에 대해 고객들이 충성도가 높다는 것도 넌지시 보여주는 재미있는 장면 같아요ㅎㅎ)

 

2016년 친구들과 놀다가 아이폰을 물에 빠뜨리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폰과 달리 여자친구의 휴대폰은 멀쩡하죠.

2017년에도 역시 이어폰과 충전기를 꽂기 위해 어뎁터를 연결해야만 했던 아이폰과 달리

갤럭시는 무선 충전이 가능했죠.

결국 아이폰을 버리고, 갤럭시를 선택한 남자.

 

그리고 유명한 그 장면!

애플 매장에 서 있는 M자 탈모를 가진 남자를 안쓰럽게 바라보는 남자가 나오며 영상은 끝이 납니다. 

 

 


 

 

이 외에도 삼성은 올해 5월 카메라 화질을 비교하는 광고를 제작하기도 했는데요

 

https://www.youtube.com/watch?v=TZQSRQ53Sx8 

https://www.youtube.com/watch?v=F16aYsmUtDQ 

 

 

Your phone upgrade

shouldn't be a downgrade

라는 광고 카피에 맞춰

 

갤럭시를 위로 두고 아이폰을 아래에 배치한 뒤 화질을 비교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화면의 위에 배치된 갤럭시는 Upgrade를,

아래에 배치된 아이폰은 Downgrade를 의미하는 거죠!

 

 

 


 

 

이런 비교광고는 한국인의 정서에 잘 맞지 않다는 이유로 많이 집행되지 않는 광고 중 하나인데요,

 

비교광고를 집행할 경우,

'재미있다'는 반응과 같이 좋은 반응도 있지만

경쟁자를 공격하는 모습을 보며 '스스로를 더 발전시키는데 집중하는 것이 좋겠다.' '스스로 이미지를 깎아먹는 것이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도 나타나게 됩니다.

 

 

경쟁사와 자사를 비교해 본인이 가진 특성을 부각하고 관심을 끄는 비교광고는

메세지에 대한 반박 주장을 야기할 수 있고, 소비자들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일으켜 조심해야한다는 의견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삼성은 비교광고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것일까요?

 

 

앞에 예시로 든 비교광고의 사례들을 보면, 미국 트위터 계정, 유튜브 삼성 미국 계정 등

모두 미국 계정에서 집행된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삼성은 국내에서

 

그리고 세계 전체시장에서 봤을 때는 삼성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애플이 평균 24%를 앞서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삼성은 애플로 향해있는 미국 소비자들의 눈을 삼성으로 돌리기 위해 비교광고를 만들기 시작한 것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비교광고가 참 재미있어서 좋아하기는 하지만

가끔 눈살이 찌푸려지는 비교광고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삼성의 광고는 선을 너무 넘지 않으면서도 재미있고 센스있게 표현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자꾸 비교하는 모습이 자격지심으로 비춰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함께 들었는데요,

여러분들은 이러한 삼성의 광고들에 대해서, 그리고 비교광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러분들의 생각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참고자료>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1074207&inflow=N 

 

"'원 모어 띵' 혁신 없다"…삼성도 디스한 아이폰13

애플이 아이폰 최신작 아이폰13 시리즈를 선보였지만 전작과 다를 것 없는 디자인과 스펙에 혁신은 없었다는 혹평이 나오고 있다. 스마트폰 경쟁사인 삼성전자마저 자사의 폴더블폰을 내세우며

www.newstomato.com

https://www.youtube.com/watch?v=O3ciuJT4onI&t=441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