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계학전공20173039 조한웅입니다.
제가 오늘 소개드릴 것은 하이엔드브랜드 중 하나인 발렌시아가 2022 봄/여름 컬렉션 프로모션입니다. 발렌시아가는 평소 난해한 컬렉션 홍보로도 유명합니다. 그중에서도 미국 유명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과 콜라보하여 진행된 'The Simpsons | Balenciaga'에 대해 소개해보려합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다중시설이 제한이 되며 예전에 비해 규모나 빈도가 줄어든 문화생활 중 하나가 패션쇼입니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비대면 패션쇼가 부상하기도 했습니다.
2015년부터 발렌시아가의 아티스틱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뎀나 바잘리아가 진행한 이번 컬렉션은 기존 런웨이 형태에서 벗어나
포토월 스타일과 영화 관람 두 파트로 나누어 선보였습니다.
발렌시아가는 이번 패션위크에서 가장 핫한 브랜드로 손 꼽히고 있는데, 그 이유는 단순히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 영화에 PPL 형식으로 잠깐 껴넣거나 주인공에게 착용,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발렌시아가'라는 브랜드를 주제로한 에피소드를 통째로 사서
'브랜디드 콘텐츠'(특정 브랜드를 위해 시나리오를 써서 콘텐츠를 만드는 것)를 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심슨 가족' 고유 감성을
지키면서 이번 시즌 신상이나 시그니쳐 제품들을 홍보하는데에 있어서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홍보뿐 아니라 스토리의 재미는
덤으로 가져갈 수 있어 더욱 가치가 있는 에피소드라고 생각합니다.
발렌시아가가 이처럼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려는 노력은 미래의 주 소비층인 Z세대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있는데, 이를 강화하기 위해
심슨 가족뿐 아니라 온라인 게임 '포트나이트'나 비디오 게임 '애프터월드 : 에이지 오브 투모로우' 등 자사의 제품을 콜라보해 홍보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위와 같은 콜라보는 단순히 홍보 목적도 있겠지만 어쩌면 발렌시아가의 이미지 변화를 위한 시도라고도 보여집니다. 평소 난해한 것으로 유명한 발렌시아가는 그들만의 모델이 입은 그들만의 패션을 우리에게 친숙한 캐릭터를 통해 선보임으로써 난해함보다는
친숙함을 앞세워 젊은 세대의 심리를 잘 자극했다고 생각합니다.
번외로 유명인을 잘 기용하지 않는 뎀나 바잘리아가 이번 시즌 룩북에 세계적인 가수 저스틴 비버를 기용했는데, 이를 심슨 가족화 시킨 모습 또한 친숙한 이미지를 전달함으로써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볼만 한것 같습니다.
탑 모델이 중심이되는 우리가 알던 패션쇼의 기준을 과감하게 무너뜨리고 오로지 '친숙함'으로만 승부를 본 발렌시아가의 이번 패션쇼,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