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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소비자 트렌드

미디어를 횡단하는 트랜스 미디어 컨텐츠

 

안녕하세요 미디어 광고학부 미디어 전공 주시온입니다.

"매스컨텐츠의 시대"

김태호 PD는 작년 MBC를 퇴사하며, 이제는 매스 컨텐츠 시대다 라고 천명한바 있습니다. 즉 지상파 및 종편등 실시간 프로그램 시청은 급감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와 맞물려 넷플릭스 웨이보 유튜브 등, 않는 멀티 윈도우로 동영상 소비하는 시대가 도래했고. 이에 대한 대비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요,

 

최근 컨텐츠 제작의 추세는 컨텐츠는 자체의 참신함 및 퀄리티의 중요도 뿐만 아니라.

시청자가 자체적으로 편성권을 갖는 시대이기 때문에 시청자 접근성이 중요시 되는 상황입니다.

 

이와 같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및 시청자의 필요에 대응하기 컨텐츠 제작자 및 사업체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인 '트랜스 미디어 컨텐츠'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트랜스 미디어 컨텐츠?

사실 알고보면 너무나도 익숙한 개념이긴 하나 동시에트랜스 미디어 컨텐츠라는 용어에 대해선 다소 생소하게 느끼시는 학우님들도 계실 것이라 생각해 트랜스미디어 콘텐츠의 기본적인 개념, 특징 과 사례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트랜스 미디어 컨텐츠?

 

트랜스미디어 컨텐츠는 말 그대로 미디어를 넘나드는, 미디어를 오며가며 소비할 수 있는 컨텐츠를 의미 합니다.

과거엔 영화나,TV,잡지 등 매체 각각의 형식 및 성격에 최적화된 단일 스토리를 창작하는 것이 컨텐츠 창작 기조였다면, 트랜스 미디어 컨텐츠는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모든 매체를 동시다발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컨텐츠라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다양한 플랫폼간의 결합으로 컨텐츠의 재미를 배가 시키고자 합니다.

 

1. 미디어에 따른 전략으로 기획?

 

 

가령, 'A' 라는 이야기를 웹툰을 통해 처음 선보였다면 웹툰 'A' 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해당 작품을 애니메이션화 하거나추후에는 영화나 드라마로 변모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단순 컨텐츠를 송출하는 매체나 기기만을 변화시키고 동일내용, 동일 서사를 반복하는 것이 아닌 미디어에 따라 다른 전략으로 기획하는 것이 트렌스 미디어 컨텐츠의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영화라면 영화에 맞는 문법, 만화는 만화에 맞게 각색하거나 혹은 매체별로 등장인물을 추가하거나 상황전개에 변화를 줄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퍼즐을 맞추듯 여러 작품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소비하면서 광범위한 세계관을 이해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2. 코어스토리 와 부차적 스토리

코어스토리의 예시

  트랜스 미디어 컨텐츠의 서사, 스토리텔링의 가장 큰 특징은, 앞서 말씀드린것과 마찬가지로 기획 단계 부터 다양한 매체를 활용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매체별로 스토리텔링의 차이점은 존재하나 큰 흐름을 지배하는 중심스토리, 코어 스토리가 존재합니다.  예를들어 마블의 어벤져스 시리즈를 생각해본다면 지구의 안보가 위협당하는 상황에서 수퍼히어로가 등장하여 세계를 구하는 시나리오라는 '어벤져스'라는 하나의 커다란 중심스토리가 존재합니다.

부차적 스토리

부차적 스토리는 '어벤져스' 라는 커다란 세계관에 수렴될 수 있는, 기여할 수 있는 히어로 개인의 이야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블랙 위도우등 각각의 히어로가 어떻게 히어로가 되었는지 혹은 각각의 히어로가 어떤 철학 및 사고관을 지니고 있는지, 히어로 이전의 인간으로써는 어떤 성격과 성장 배경을 가지고 있는지등에 대한 스토리등이 부차적 스토리의 대표적인 예시 입니다. 

 

3. 트랜스미디어의 유형?

 

프리퀄, 스핀오프, 씨퀄

 

트랜스미디어 컨텐츠의 유형은 프리퀄, 스핀오프, 시퀄등이 존재하는데요.

프리퀄 은 오리지널 컨텐츠 이전 이야기, 전사를 의미합니다. 최초 방영된 컨텐츠에 등장 인물 및 캐릭터의 과거 이야기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편하실텐대요. 해리포터 이전의 이야기라 볼 수 있는 신비한 동물사전이 프리퀄의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스핀오프는 원작과 다른 관점에서 사건을 전개하는것을 의미합니다. 등장인물, 상황, 세계관 등이 원작과 유사하지만 원작과 동일한 내용을 전개하는것이 아닌, 다른 관점에서 서사를 전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캣우먼을 떠올려보신다면, 배트맨과는 상당히 유사한 활동무대에서 활약을 하면서 배트맨과는 다르게 사회적 규범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다거나 도덕성 도 살짝은 무시하는 성향을 띠는 다크히어로 입니다. 스핀오프의 대표적인 사례 입니다. 

씨퀄은 원작에 이어지는 후속편을 의미합니다. 원작, 즉 전편의 제목을 그대로 활용하고 부제를 만들거나 혹은 간단하게 넘버링을 통해 전편의 후광효과를 살리고 이야기 전개를 이어가고자 하는 작품등을 생각해보시면 되는데요, 대표적으로는 해리포터 시리즈 나 반지의 제왕 시리즈가 있습니다.

4.OSMU와의 차이점?

 

이렇게만 본다면 OSMR[ONE SOURCE MULTI STRATEGY 전략과 혼동하실수 있을 것 같아 설명드리자면, OSMU가 원작의 스토리를 유지한채 플랫폼 및 장르적 변환을 추구하며 굿즈 혹은 DVD등을 만들어내는 전략이라면, 트랜스미디어는 원작과 다른 관점에서 매체별로 캐릭터나 사건시대 혹은 배경을 가감하여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