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지털마케팅커뮤니케이션을 수강하고 있는 광고홍보학전공 이승윤입니다 XD
오늘 제가 디지털 캠페인을 하나 소개해드릴 건데, 우선 영상 보고 가시죠!
저는 친구들의 인스타그램 피드를 보고 이 캠페인을 알게 되었는데,
처음 이 캠페인을 접하고 "와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 디지털 환경 활용을 너무 잘했는데?"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기발하면서도 취지가 좋은 캠페인이기에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고자 가져왔습니다!
우선 온라인 퀴어 퍼레이드를 개최한 기업은 닷페이스입니다.
2016년에 설립된 닷페이스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새로운 저널리즘’을 지향하는 미디어 스타트업입니다.
닷페이스는 기성 언론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주제, 예를 들어 성 소수자 문제, 청소년 성매매 문제 등 우리 사회의 금기 아닌 금기를 정면으로 건드리며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사회에 던집니다.
매년 6월 경에 서울 중구 시청광장에서 열리던 퀴어퍼레이드(서울퀴어문화축제)가 열리곤 했는데요.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닷페이스가 '우리는 없던 길도 만들지'라는 이름의 온라인 퀴어 퍼레이드를 개최했습니다.
▲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온라인퀴퍼 캡쳐
닷페이스 대표는 나이키 에어맥스 줄서기 캠페인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해시태그 캠페인을 통해 길의 형태로 보이게 하는 것이 온라인 퀴퍼에 잘 어울다고 생각했다"며
"배경은 광화문의 도로를 참고했고, 디자이너가 지난해 퀴퍼에서 광화문 광장에서 시청광장으로 가던 장면을 모티브로 삼았다"고 밝혔습니다.
참가 방법은 너무나 간단합니다!
1. 해당 웹페이지에서 갖가지 아이템을 이용해 자신의 캐릭터를 꾸민다.
2. 자신의 캐릭터를 이미지로 저장
3. 저장한 이미지를 #우리는없던길도만들지 #온라인퀴퍼 #닷페이스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참가' 완료
해시태그를 클릭하면 행진에 참여하는 자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참여가 쉬운 캠페인 특성 상 퀴어 운동에 비판적인 일부 세력이 '젠더 박살' '자매들이여 여혐 퀴어에서 탈출하라'와 같은 성소수자 비하성 문구를 해시태그에 포함시켜 퍼레이드 길을 가로막은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디지털 캠페인은 최종적으로 13일 동안 86,225명이 참가하는 성공적인 캠페인이 되었습니다.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았는데요!
첫째, 시국에 맞는 캠페인
코로나로 인해 퍼레이드는 커녕 콘서트조차 가지 못하는 코시국...ㅠ.ㅠ
여기서 퀴어 퍼레이드를 했다면 여론의 반발이 더욱 컸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감염병이 돌고 있는 시점에서 온라인으로 퍼레이드를 전환시킨 건 신의 한 수 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적절한 매체 활용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피드 목록을 아주 적절히 활용했다고 생각했는데요!
(개인 피드로 보았을 땐 아무 감흥이 없었으나, 해시태그를 들어간 순간 '와 대박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ㅎㅎ)
인스타그램 피드 특성에 맞게 길이 끝없이 이어지게 디자인한 점, 해시태그를 노려 바이럴 효과까지!
이걸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서 했다면 이만큼 효과는 없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셋째, 온라인을 활용한 자체가 많은 참여를 이끌었다
국내에선 아직까지 성 소수자에 대한 따가운 시선이 있어 기존의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를 다 하지 못했을 것이라 예상하는데요. 하지만 이 디지털캠페인은 1분도 채 되지 않는 참여 시간과 맘만 먹으면 익명으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인스타그램은 부계정을 쉽게 만들 수 있죠) 더 많은 참여를 이끈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실제로 2019년 퀴어 퍼레이드 참가자 수는 약 7만명, 2020년 온라인 퀴어 퍼레이드는 8만명 이상이 참가했다고 하네요!
넷째, 아바타를 꾸미는 재미
심즈처럼 본인의 캐릭터를 직접 꾸며 퍼레이드에 내보낸다는 점이 너무 재미있지 않나요?
마치 본인의 부캐를 퍼레이드에 보내는 것 처럼요!
단조로운 캐릭터만 있는 게 아니라 참여자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장치가 많은 참여를 이끌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디지털캠페인 사례 어떠셨나요? 추구하는 생각이 어떻든 이 캠페인 자체만 보았을 때 디지털 매체를 잘 활용한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을 마무리로 오늘 디지털캠페인 사례 소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XD
참고자료
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274620?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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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ews.naver.com
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4722956?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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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ews.naver.com
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7642154&memberNo=1519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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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hankookilbo.com/News/Read/201906012120399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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