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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소비자 트렌드

우리 브랜드가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다! "리브랜딩"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광고홍보학전공 22학번 오택명입니다!

 

여러분은 기업의 '리브랜딩'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리브랜딩은 기업의 로고, 간판 등의 단순한 외양을 바꾸는 것을 넘어서,

앞으로 그 기업의 행보와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마케팅 수단입니다!

 

특히 이미 소비자에게 익숙한 브랜드들이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는 이 과정은,

기업의 이미지 쇄신, 사업 영역의 변화, 위기 탈출 등을 위한 다양한 목적으로 진행되지만

언제나 성공적이진 않습니다.

 

오늘은 리브랜딩을 진행한 몇몇 기업들의 사례를 보며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설화수

설화수는 2022년 9월, "설화, 다시 피어나다(#SulwhasooRebloom)"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설화수의 철학과 비전을 담은 매니페스토 영상을 통해 설화수의 역사와 헤리티지를 젊은 세대에게 알렸습니다.

 

현재에서 과거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Reverse 기법을 통해,

1966년 국내 최초 인삼을 사용한 화장품으로 설화수의 차별화 포인트를 소개하고

창업자의 어머니 윤독전 여사의 동백기름을 활용한 설화수의 시초를 담은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유서 깊은 브랜드만이 펼칠 수 있는 광고 기법을 활용하였습니다.

 

이어서, 블랙핑크의 로제를 모델로 한 영상을 통해

설화수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세계관을 한 편의 영화로 표현했습니다.

 

특히 블랙핑크의 컴백 시기에 맞추어 준비한 것까지, 아주 효과적인 미디어 플래닝까지 엿볼 수 있었습니다.

도자기를 빚던 로제가 도자기 안으로 들어가, 새로운 세계의 흙에서 태어난, 설화수로 의인화된 로제가

눈을 맞으며 찬란한 꽃으로 피어나 완성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로제의 인터뷰 장면을 통해, 엄마와 본인이 오랜 시간 써 온 설화수 브랜드와 관련된

어린 추억을 이야기하며 다시 한 번 설화수의 전통과 매력에 주목할 수 있었습니다.

 


 

 

토스

토스 역시 작년에, 로고를 바꾸는 리브랜딩을 진행했습니다.

 

토스는 로고를 바꾸기에 앞서, 로고를 바꿔야하는 합리적인 이유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2015년 간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시작한 토스는

이제 투자, 보험, 대출 등의 더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마케팅 차원의 선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토스는 기존 로고의 문제점을 찾았습니다.

첫번째로, 심볼의 약한 식별력과 존재감으로 toss라는 글자 없이는 toss라는 기업을 떠올리기 어려웠습니다.

두번째로, 메신저 서비스의 말풍선으로 오해를 받아 금융앱이라는 인지가 어려웠습니다,

마지막으로, 공 던지듯 쉬운 금융이라는 함축의 의미를 로고가 충분히 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점들을 바탕으로, 토스는 새로 로고 디자인에 대한 아래의 3가지 원칙을 정하게 됩니다.

1. 토스만의 독창적인 디자인 (Uniqueness)

2. 변하지 않는 토스만의 관점을 담은 디자인 (Meaningful)

3. 기존의 없던 새로운 디자인 (Newness)

그리고 'The Journey'라는 영상을 통해 토스의 자유로움과 리브랜등 여정을 공개하였습니다.

 


이렇게 리브랜딩을 통해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은 브랜드들은 마치 새출발을 하는 듯한 느낌을 크게 줍니다.

그리고 친숙한 친구의 새로운 시작은 응원하고 싶은 기분이 듭니다!

 

설화수와 토스외에도 다양하게 리브랜딩한 기업들의 이야기를 더 찾아보고 함께 공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참고문헌

https://www.sulwhasoo.com/kr/ko/about/beauty-grows-campaign/brand-manifesto.html

https://blog.toss.im/article/toss-for-all-challeng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