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지털마케팅커뮤니케이션을 수강 중인
글로벌커뮤니케이션 전공 김주희라고 합니다!
아이폰 12의 출시로 연일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애플!
여러분은 애플이라는 브랜드를 떠올리면 어떤 단어가 생각나시나요?
아마도 혁신, 감성 등의 단어가 아닐까 싶은데요,
애플이 이러한 이미지를 가지게 된 것에는 물론 훌륭한 제품력도 있지만
매우 감성적이고 세련된 광고와 카피의 덕이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애플의 광고 세 가지를 꼽아보고,
어떤 내용인지 파헤쳐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꼽은 광고는 애플 홈팟 광고입니다.
주인공은 혼자 사는 직장인으로 퇴근 후 적막한 집에서 홈팟을 터치한 뒤 지친 몸을 소파에 기대는데요, 그 순간 집 전체를 메우는 음악소리에 완전히 매료되어 그 음악에 따라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텍스트로 표현했을 때 매우 간단해 보이는 스토리이지만, 한 가지 놀라운 점은 해당 광고에는 CG가 전혀 쓰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마치 컴퓨터로 늘려놓은 것만 같은 세트장은 CG처럼 연출되도록 직접 제작한 것이라고 하네요. 배경음악을 감각적으로 잘 활용하는 애플답게 음악과 댄서의 춤선, 시각적인 효과까지 합이 잘 맞는 광고인데요, 홈팟이 지친 현대인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내용을 감각적으로 잘 풀어낸 것 같습니다.
사실 음악과 관련한 제품에서 애플이 꼭 사람을 등장시키고 음악에 완전히 빠져 춤을 추게 하는 건 이제는 익숙한 레퍼토리이지만... 위의 광고는 어떠한 CG 없이 예술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는 점에서 더욱 대단한 광고라고 하고 싶습니다.
이 광고는 ‘Snowbrawl’ 이라는 제목의 아이폰 11PRO 광고입니다. 대충 보면 웬 단편영화야? 할 수 있는 이 영상은 사실 아이폰 11 PRO로만 찍어 제작한 광고입니다. 영화 ‘데드풀2’의 감독이었던 David Leited가 연출하여 차원이 다른 연출력과 영상미를 자랑합니다.
단순히 '아이폰 11 프로는 이만큼 훌륭해' 하는 것보다 직접 프로로 촬영한 훌륭한 영상물을 선보이니 훨씬 설득력이 생기는 듯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로 하여금 아이폰 프로 하나만 있다면 우리도 이런 블록버스터급 영화를 찍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꼽은 애플의 광고는 아이폰 6s 광고입니다. 개인적으로 광고의 카피가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인데요, 기억이 잘 안나는 분들도 ‘달라진 것은 단 하나, 전부입니다’ 이 문장 하나만큼은 기억나시지 않을까 싶네요. 가수 호란씨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들려주는 이 광고는 3D 터치의 주요 기능을 매우 무심한 듯 심플하게 소개합니다. 딱 1분에 불과한 광고 시간 동안 쉴 새 없이 새로워진 기능들에 대해 설명하는데요, 마지막에서는 역설적으로 ‘바뀐 건 뭐, 이정도?’ 라는 나레이션 뒤에 ‘달라진 것은 단 하나, 전부입니다’ 라는 자막으로 끝을 맺습니다. 많이 바뀌지 않았다는 말속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는 말을 숨겨둔 것이죠. 굉장히 거만해 보이는 광고이기도 합니다만, 다양한 기능들을 쏟아내고 별 거 아니라고 무심하게 말하는 모습에 제품에 대한 애플의 자신만만함이 잘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화려한 그래픽은 등장하지 않지만 사람들을 강렬하게 사로잡는 문구인 것은 확실합니다.
이렇게 개인적으로 좋았던 애플의 광고를 꼽아보니,
잡스의 애플과 팀쿡의 애플은 광고의 스타일이 사뭇 다르다 싶으면서도,
언제나 사람들의 강력하게 사로잡고,
그들의 환심을 산다는 측면에서는 여전한 기업 같습니다.
감각적이고 세련된 애플의 광고,
여러분의 기억에 남는 애플의 광고는 무엇인가요?
[출처]
https://youtu.be/v33Hp2OoXuM?t=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