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지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수강하고 있는 광고홍보학전공 18학번 지유진입니다.
올해 초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은 그 전과는 많이 달라져왔고,
이제는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이 어색할 정도로 우리의 생활 또한 많이 달라졌습니다.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네요.. ㅠ)
오늘 제가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릴 것은 코로나로 인해 변화된 일상의 모습을 담은 영상광고 4편입니다.
1. 아시아나항공 <여행이 떠났다>
코로나 19가 장기화된 가운데 여행업계는 타 업종보다 크게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은 기존에 여행을 가고 싶게 만들고, 기업의 서비스 측면을 강조해서 광고를 했던 과거 캠페인에서 벗어나
여행의 의미와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담은 디지털 영상을 공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여행이 우릴 떠났습니다
여행이 떠나고 나서야 알게되었습니다
여행이 있던 일상의 소중함을
모든 여행의 마지막은 제자리로 돌아왔듯이
우릴 떠난 여행도 그리고 일상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것입니다.
그때, 함께 날 수 있기를
영상은 여행을 의인화해서 여행'을' 떠나던 우리의 일상에서 여행'이' 우리를 떠났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면서 영상 속에서는 마스크를 쓴 사람, 영상통화로 가족을 만나는 모습 등을 담았습니다.
이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코로나로 모두 힘든 시기에 타격이 가장 큰 항공업계가 여행에 빗대어 일상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말하는 부분이 감동적이다"
"빠른 코로나 19 종식을 기원하는 아시아나 항공의 의도를 아니 전보다 아시아나 항공에 대한 호감이 높아진 것 같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주로 보였습니다.
2. 정관장 에브리타임 <일상을 지키는 힘>
기존 정관장 에브리타임은 직장인들을 타깃으로 하여
직장생활 스트레스, 칼퇴, 워라밸까지
그들의 애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속 시원하게 짚어주던 캠페인들을 주로 집행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 19로 인해 면역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제품들이 각광받았습니다.
이에 대표 홍삼 브랜드인 정관장 에브리타임이 현 상황을 직시하는 광고를 보여주었습니다.
텅 빈 도로와 골목, 사무실을 배경으로 일시정지 버튼을 보여줌으로써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던 당시 상황을 보여줍니다.
일시정지 버튼이 점차 에브리타임 스틱으로 바뀌면 밝은 표정으로 모델이 다가와 힘차게 에브리타임을 낚아챕니다.
이후 실내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노부부, 달고나 커피를 만드는 사람, 재택근무와 육아를 동시에 하는 부부를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에게 마치 나의 모습인 것 같은 일상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코로나 상황 속 가정에서 즐기는 모습이 즐겁게 드러나 공감이 간다"
"일시정지와 에브리타임을 연결시켜서 재미있다"
등 광고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3. 디스커버리 [I AM A DISCOVERER]
주로 광활한 대자연을 배경으로 촬영했던 디스커버리 광고에서도 코로나 상황 속
어딘가로 멀리 떠나는 여행이 아닌 '일상의 재발견'을 주제로 광고를 집행했습니다.
광고 속에서는 한적한 휴양지에서 카누를 즐기는 듯한 가족이 뒷마당 풀장에서 카누 연습을 하는 모습,
높은 산을 올라서 '야호'하고 소리치는 것은 알고 보니 집 옥상 위에 올라가 소리치는 모습 등
반전적인 요소가 가미된 스토리를 통해 코로나 상황에서도 멀리 떠나지 않고
각자의 방식으로 일상 속 즐거움을 찾기를 바라는 메시지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광고를 본 시청자들은
"예상된 스토리였지만 웃기다"
"사회적 거리를 두면서 세상을 만끽하는 시간을 잘 표현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4. 여기 어때 [여름 여행]
대표적인 숙박 앱인 여기 어때는 해외여행이 아닌
강원도 정선이나 동해 같은 평온한 국내 여행지에서의 힐링을 권하는 광고를 집행하였습니다.
팬데믹 상황이 아니었다면 기존처럼 진부한 호텔/숙박 브랜드의 여름휴가용 광고 클리셰들을 넣은 광고를 집행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번에 집행된 광고에서는 기차 타고 국내로 '힐링'여행을 떠나자는 콘셉트로
아름답고 청량한 국내 여행지를 보여주며 안지영, 폴킴이 부르는 CM송으로
여름휴가 시즌을 잘 겨냥해 만들었습니다.
광고를 본 평론가들은
"코로나 19 시국에서 비행기가 아닌 기차로 여행하자는 카피가 좋다"
"해외여행뿐만 아니라 국내 여행 또한 사람들과 많이 접촉하는 장소는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이럴 때는 '힐링'을 주제로 한 여행을 갈 수밖에 없다. '감성'이라는 콘셉트를 브랜드에 유리하게 잘 사용했다"
고 긍정적으로 평했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을 하고 있는지,
어떤 것들이 변화했는지를 잘 반영한 광고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저는 광고를 당시의 상황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짧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집행되었던 광고들 속에서 그 당시에 키워드였던 것들을 알 수 있기도 하죠.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상황을 반영한 광고들 역시
미래에 현 상황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광고들로 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이 광고를 보고
"광고에서도 코로나가 보여서 피곤하다"고 느끼시나요?
아니면 "현재 상황을 잘 반영한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광고"라고 생각하시나요?
감사합니다 :)
[출처 및 참고문헌]
YTN, 차유정, <가족과 집, 일상과 현실... 코로나가 바꿔놓은 광고 패러다임>, 2020년 8월 2일
www.ytn.co.kr/_ln/0102_202008020525051075
The PR, 조성미, <아시아나항공, 코로나 이후 첫 디지털 광고>, 2020년 8월 10일
www.the-pr.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442
TVcf, 아시아나항공 광고 시청자 코멘트
www.adconsumerreport.com/Report/View.aspx?Code=A000414388
제일기획 매거진, 양수진, <정관장, 우리의 일상은 계속돼야 하니까>, 2020년 5월 13일
TVcf, 정관장 광고 시청자 코멘트
ITN뉴스, 조정희, <공유와 "일상 속 즐거움 찾기" 코로나 극복 캠페인 화제>, 2020년 6월 5일
www.itnk.co.kr/news/articleView.html?idxno=64090
AP신문, 하민지, <여기어때-코로나19, '힐링'콘셉트 잘 활용한 광고>, 2020년 7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