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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소비자 트렌드

답례품이 광야투어?! 공공마케팅도 이젠 센스있게!

안녕하세요, 23학년도 1학기 미디어플래닝 수업을 듣고 있는 광고홍보학과 20220505 신여진입니다. 

오늘은 각 시도에서 진행했던 공공마케팅 중 Z세대의 뜨거운 인기를 얻은 몇가지를 소개해보겠습니다! 

 

[대전시]

 

대전!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이전까지는 대전하면, 성심당이 가장 먼저 떠올랐는데요, 최근 Z세대 사이에서는 이와 함께 '포토존'이 언급되었습니다.  대전역 앞에 설치된 포토존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며 1020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포토존이길래 이렇게 인기를 끈걸까요? 

사실 대전역 포토존에는 재미있는 사연이 담겨있었습니다. 202년, 한 트위터 이용자가 '우연히 군인을 만나 대전역 간판에서 '대'를 가리고 '전역'만 보이게끔 기념사진을 찍어줬다'라는 썰을 공유했는데요. 그리고 그 사진에 찍힌 당사자가 본인 등판을 하며 감사인사를 남겼습니다. 이 스토리가 훈훈한 썰로 온라인에서 유명세를 탔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대전시는 앞선 사연을 끌올해 '대전역 포토존'을 설치했습니다. 

설치물도, 네온 사인도 없지만 센스 있고 웃긴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젊은 세대가 반응할 만한 지역 관련 스토리를 캐치하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들었다는게 이목할 점이었는데요, '힙성비'가 돋보이는 마케팅이었습니다. 포토존은 군복무자가 아닌 1020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1020 아이돌 팬들은 군 복무를 마친 최애의 포토카드, 솜인형 등을 들고 전역 기념 인증샷 찍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서울 성동구]

 

2023년과 함께 '고향사랑기부제'가 시작됐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본인의 거주지가 아닌 지역에 기부금을 보내면, 특산물을 답례로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지역을 알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는데요, 그 중 서울시 성동구에서 공개한 이색 답례품이 1020에게 뜨거운 관심을 끌었습니다. 

성동구가 선보인 답례품 혜택은 바로 '광야 투어'인데요, 성동구에 위치한 ' SM 엔터테인먼트' 사옥을 구경할 수 있는 프로그램 이용권을 주는 것입니다.

그동안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에 대해 쌀이나, 커피 등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상품이 대부분이라는 지적이 많았는데, 성동구의 경우 이 지역에서만 제공할 수 있는 경험을 답례품으로 준비했다는 점에서 '일 잘했다'라는 칭찬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광야 투어는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SM사내 스튜디오, 레코딩&믹싱 공간, 송캠프 스튜디오 등을 직원의 설명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아이돌 문화에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를 솔깃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성동구의 '광야 투어'에 쏠린 관심은 z세대 사이에서 '지역 상징 = 농특산물'이라는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특정 지역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또한 지역의 정체성, 브랜딩의 일부로 받아드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