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지털미디어커뮤니케이션 수강생 김이진 입니다.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내용은 소셜미디어 마케팅 사례인데요.
요즘 핫한 국내 힙합 가수인 " 염따 "의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마케팅 사례를 가지고 와보았습니다.
염따는 2006년 데뷔한 한국의 래퍼로 자신의 단독 콘서트에서 오프라인으로 티셔츠를 판매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그는 정식적으로 온라인으로 티셔츠를 판매하기 시작했는데요.
2020년 9월 21일 염따는 더콰이엇 3억대 차 벤틀리를 박아 사고를 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차 사고가 난 장면을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송출하며 돈을 어떻게 갚을지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한 막대한 차 수리 비용을 갚기 위해 기존에 콘서트에서만 판매했던 티셔츠를 염따는 온라인으로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난 외제차 수리비만 벌면 된다. 그러니 많이 사지 말도록. 배송 김. 그러니 웬만하면 안 사는 걸 추천.
이걸 사면 나처럼 성공할 수 있다. 그러나 나처럼 외제차 박을 수도 있다" 라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였습니다.
출처 : www.topstar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673772
( 9월 당시 염따가 판매량을 올린 스토리가 삭제되어 3월의 티셔츠 판매 당시 인스타 스토리 사진을 올립니다 저런식으로 인스타에 업로드했다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차 사고가 난 장면을 인스타 라이브를 통해 보여준 것과 마찬가지로 염따는 티셔츠 구매 현황 또한 인스타로 보여주며 그만 구매하라고 호소합니다.
“사지 말라”는 염따의 말에 사람들은 염따를 놀리는 심정으로 티셔츠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구매할수록 염따는 올라가는 판매량과 수익을 인스타 동영상에 올리며 그에 대한 “사지마!” 라고 외치는 익살스러운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사지말라는 말과 아이러니하게도 이것은 사람들의 구매 심리를 부추기게 됩니다.
티셔츠를 직접 가내수공업으로 포장하는 모습 또한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하였습니다.
소비자가 구매한 하나의 티셔츠 하나하나를 직접 포장하는 모습을 인스타로 공개하는 것을 통해 소비자로 하여금 자신의 구매로 염따를 자신이 구매한 제품을 포장시킨다는 재미 행위로 연결짓게 되었습니다.
염따는 티셔츠 포장 뿐만 아니라 티셔츠를 포장하기 위해 사무실을 대여하는 것과 티셔츠 제작을 위해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것, 매일 주문량 등 티셔츠 판매에 관한 모든 것을 실시간으로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였고,
이것을 통해 소비자들은 단순히 클릭으로 끝났던 구매가 아니라 자신의 구매 이후 변해가는 판매량과 그에 따른 염따의 반응이 실시간으로 인스타에 보여짐으로써 자신의 구매의 영향력을 느끼고 스타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그에 대한 염따의 반응은 속속히 인스타에 올라오며 소비자들에게 재미 요소가 되기도 했구요.
그렇게 시작된 티셔츠 판매는 단 하루 만에 4억 원의 수익을 내게 되었습니다.
제품을 판매한 후 염따는 직접 구매한 사람을 찾아가 배송하고 이야기를 하는 이벤트를 벌였었데요.
여기서의 만남 역시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서 송출되었습니다.
제품 제작 원인부터 과정, 그 후까지. 이것은 염따가 스토리텔링을 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염따가 차 사고를 낸 것부터 티셔츠 판매를 시작한 것, 포장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 급증하는 판매량에 놀라는 모습 등은 염따의 티셔츠 브랜드의 스토리를 재미있고 세세하게 채워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스토리텔링을 통해서 소비자들은 티셔츠 판매 과정을 홍보와 마케팅으로 인식하지 않고 재미있는 스토리의 과정이나 자신도 참여할 수 있는 놀이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긍정적인 이미지도 형성될 뿐만 아니라 유행에 민감한 사람들의 구매 욕구도 자극하여 성공적인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반에는 염따의 적합한 채널 선택이 뒷받침되었습니다.
염따가 선택한 채널인 ‘인스타그램’은 최근 페이스북을 제치며 SNS의 주류로서 자리잡았고, 염따가 공략하는 소비자들은 1020세대의 젊은 층으로 이들은 인스타그램의 주 사용층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스타에서의 홍보활동은 인스타를 실제로 많이 사용하는 염따에게도, 그리고 염따의 타겟에게도 적절한 채널 선택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타겟들은 유행에 민감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들은 제품의 퀄리티나 디자인보다는 유행, 재미 등의 요소에 매료되어 제품을 구매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티셔츠 전부터 유행하고 있던 염따의 유행어를 접하고 그것을 트랜드로서 사용하고 있는 상태에서 염따의 제품이 나오자 그것 또한 유행처럼 소비하게 되었고, 그와 더불어 단순한 제품 판매에서 벗어나 인스타를 통해 구매에 대한 염따의 재미있는 반응과 업데이트되는 현황들은 재미 요소로서 그들의 구매를 부추기게 됩니다.
이것은 쉽게 실시간으로 동영상 등의 업로드가 가능하고, 라이브 방송 또한 가능한 인스타그램의 특징을 잘 이용한 마케팅이라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염따의 마케팅은 그런 요즘 사람들의 심리와 딱 맞아 떨어지게 되었고 본인도 예상치 못한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염따의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마케팅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염따는 “처음처럼”의 소주 모델로 발탁되게 됩니다.
기존의 소주 모델의 경우 대부분 여성 연예인들이 맡는 경우가 많았고, 성별에 관계없이 잘생기고 외적으로 멋진 모델들이 하는 경우가 대다수, 아니 전부였습니다.
그러한 배경에서 염따의 처음처럼 모델 발탁은 정말 센세이셔널 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처음처럼이 기존의 틀과 다른 파격적인 염따라는 모델을 선택한 것과 FLEX 소주를 만든 것의 소셜미디어 마케팅에 대해서와, 티셔츠 판매 사례와 마찬가지로 염따의 소셜미디어를 통한 처음처럼 마케팅을 살펴보겠습니다.
그의 모델 발탁 시작은 이렇습니다. 염따는 상을 타게 되자 평소처럼 유튜브 방송을 하였습니다.
사람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방송하는 과정에서 그는 처음처럼 소주를 마시며 방송을 하게 되었고 그것을 본 처음처럼이 댓글을 달아 본격적으로 염따의 처음처럼 모델 발탁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즉 모델 발탁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여기서도 염따만의 소셜미디어 마케팅은 계속해서 이어지게 되었는데요. 이전 티셔츠 판매처럼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사소한 것 하나하나 모두 업로드하였습니다.
처음처럼에서 소주를 대량으로 보내준 상황과 직접 처음처럼 사무실에 가는 모습, 포스터 제작 과정, FLEX 소주가 제작된 후 자신이 직접 제품을 보러 가는 모습 등을 모두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업로드하여 염따의 특징인 적극적인 인스타그램 이용을 통해서 앞서 티셔츠 판매와 마찬가지로 공중들에게 스토리텔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처음처럼 FLEX 소주 제작에 있어서 소비자의 의견을 직접 반영하기도 하였는데요. 염따는 인스타그램을 활발하게 이용하는 특징을 가진 만큼 그것 또한 마케팅 제작 과정에서도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포스터 제작의 경우 포스터 두개의 후보군 중 어떤 포스터가 더 좋은지에 대한 투표를 인스타를 통해 받기도 한 만큼 소비자와 쌍방으로 소통하며 상호작용하였습니다.
이와 더불어서 인스타 라이브를 통해서 사람들의 의견을 들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쌍방향 소통을 통한 제품 제작과 인스타 업로드를 통해 세세한 제품 제작 과정을 노출하는 것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제품 제작에 직접 참여했다는 뿌듯함과 관계성을 느끼게 하며 자연스럽게 제품에 대한 애정을 갖게 만들게 됩니다.
추가적으로 처음처럼 소주의 광고의 "성공을 마신다" 라는 문구가 앞서 염따가 차 사고로 티셔츠를 판매하던 당시 언급했던 "이 티셔츠를 사면 나처럼 성공할 수 있다" 와 유사하게 이어져 매력적인 스토리의 진화과정으로 보여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FLEX 소주는 제작 과정 뿐만 아니라 출시된 후에도 소셜미디어를 통한 마케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인스타그램이라는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처음처럼 FLEX 소주를 홍보하고 소비자와 함께 제작해나간 후, 실제로 제품이 출시 되었을 때 그 제품의 홍보 또한 인스타로 진행되게 됩니다.
그리고 그 홍보는 소비자들의 자발적이고 재미있는 트랜드로서 유행하며 인스타그램을 휩쓸었습니다.
FLEX 소주는 염따가 자주 쓰는 말인 “FLEX 해버렸지 뭐야”를 그대로 소주 문구로 사용하였는데요.
이것을 통해 기존부터 염따를 좋아하던 사람들과 염따의 FLEX 소주 제작 과정을 인스타그램으로 같이 지켜본 사람 뿐만 아니라 유행어에 민감하고 트랜드를 따르고 싶어하는 젊은 층을 공략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FLEX 소주의 가장 큰 특징은 소주 뚜껑 안쪽 면에 염따의 다른 유행어 중 하나인 “염따빠끄” 가 한 글자씩 쓰여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연히 이 소주를 구매해본 사람일지라도 “염따빠끄”라는 단어를 완성시키고 싶게 만들었고, 소주를 구매하고 저 단어를 완성시키는 것은 유행에 민감한 젊은 층으로 하여금 유행에 따른다는 소속감을 들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인스타그램의 인증요소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뚜껑의 글자를 맞추어서 즐겁게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였고, 이것을 통해서 기업 자체의 마케팅에서 벗어나서 소비자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자발적인 소셜미디어 마케팅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저는 염따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유행이라는 것과 주변 사람들의 인스타에서 많이 본 경험 때문에 염따빠끄 챌린지를 해본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별 생각 없이 넘어갔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염따빠끄” 챌린지를 통해서 소비자를 스스로 참여하고 싶게 만들고 인스타그램에 쉽게 인증하고, 유행하게 하는 패키지를 지녔다는 점에서 그만큼 소셜미디어를 많이 사용하는 젊은층을 제대로 공략한 마케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염따는 소셜미디어를 이용하여 광고 모델로 발탁되었고, 마케팅 과정을 소셜미디어로 송출하며 소비자와 소통하고 피드백을 받아 제품을 제작하였으며, 출시된 그 제품은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소비자들에게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염따의 마케팅 방식은 기존 어떤 사례들보다 소셜미디어를 적극적이고 트랜디한 방식으로 이용한 마케팅 방식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자료 >
“정중하게 부탁한다” 자고 일어난 염따가 급하게 올린 영상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6132466&memberNo=21959512&vType=VERTICAL
티쪼가리 팔아서 4일만에 6000만원 벌었다고??
- https://www.vlive.tv/video/156467
염따, 후드티와 티셔츠를 사지 말라고 하는 이유
-http://www.xportsnews.com/?ac=article_view&entry_id=1178225
[처음처럼 X 염따] 초심 잃은 염따의 처음처럼 FLEX 메이킹
- https://youtu.be/BUjdfV6HeEY
염따, 티셔츠 불티.. 하룻밤 4억 판매”이제그만”
-https://www.hankyung.com/entertainment/article/201910044309I
롯데칠성x염따 ‘처음처럼 플렉스’ 출시
- https://www.etnews.com/20200402000045
염따×처음처럼…"SNS 플렉스로 20대 확 잡았죠"
-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282486625830584&mediaCodeNo=257&OutLnkChk=Y
콜래보도 힙하게…저도주 시장 선도하는 롯데칠성 '처음처럼'
-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453046625771544&mediaCodeNo=257&OutLnkChk=Y
소비자와 소통 키우는 ‘처음처럼’
- https://www.fnnews.com/news/202005271810338561
짐 스콰이어스 인스타그램 비즈니스 & 미디어 총괄 부사장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