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디지털마케팅커뮤니케이션(DMC) 수강생 광고홍보학전공 20200561 강승연입니다.
최근 유명인들의 마약 이슈로 인해, 도파민 언급이 더욱 잦아진 요즘,, 🥹
여러분들도 "도파민 중독" 이란 말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도파민이란?
도파민은 의욕과 활기의 원천이자 우리가 성취, 쾌락 같은 즐거움을 느낄 때 나오는 자극이라고 합니다.
'행복 호르몬' 이라고 생각하시면 좀 더 이해가 빠르실 것 같아요!
하지만 이 도파민의 부작용은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도파민이 지나칠 경우 우리의 뇌는 쾌락과 자극만 찾게 되고,
나중에는 흥미 있는 부분에는 집중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에는 흥미나 의욕을 잃게 되는 것이죠 (;´༎ຶД༎ຶ`)
이 도파민에 대한 문제의식은 스마트폰이 등장한 뒤 최근 들어 점차 커지고 있는데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의대 교수이자 스탠퍼드대학 중독치료 센터를 이끄는 정신과 의사 렘키 교수에 따르면
"오늘날 큰 보상을 약속하는 자극들은 양, 종류, 효능 등 모든 측면에서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증가했다."고 합니다.
더불어 디지털 세상의 등장이 이런 자극들에 날개를 달아주었으며,
스마트폰은 컴퓨터 세대에게 쉴 새 없이 디지털 도파민을 전달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런 도파민이 최근 더욱 화두에 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최근 급격히 소비가 늘고 있는 틱톡이나, 유튜브 숏츠, 인스타 릴스와 같은 숏폼 동영상이 도파민 과잉의 대표적 원흉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주의집중이 가능한 시간마저 줄인다는 것이죠,
이런 현상들로 인해, 23년 10월 24일에는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 미국 33개 주 법무장관은
플랫폼의 위험성에 대해 사용자를 오도한 채 어린이·청소년이 자사 소셜미디어에 중독되도록 유도했다며
메타를 이날 캘리포니아연방법원에 제소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소장에서 “메타는 어린이·청소년을 유혹하고 끌어들이고 결국엔 중독 시키기 위해 전례 없이 강력한 기술을 사용했다”고 주장했으며,
워싱턴DC와 다른 8개 주 법무장관들도 같은 취지로 메타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합니다.
도파민 디톡스
이런 상황에서 '도파민 디톡스'가 새로운 웰빙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합니다.
자신에게 쾌락을 주는 자극제들을 일정 기간 끊는 것으로
쾌락 과잉의 시대라고 불릴 만큼 쏟아지는 콘텐츠에 지친 이들이 찾아낸 대안입니다.
그리고 역설적이기는 하지만, 틱톡에서마저 도파민 디톡스(#Dopaminedetox)가 주요 이슈 키워드로 부상했으며,
관련 영상 조회수가 지속해 늘고 있는 현상을 보인다고 하네요... ㅎㅎ
최근 유행하는 도파민 디톡스는 이전에 제안된 '도파민 단식'에 비해 덜 극단적이며, 짧은 주기의 스마트폰 금욕을 도입하는 것입니다.
물론 디톡스를 시도했다가 좌절하는 경험들도 올라오고 있지만, 작은 성공을 통해 성취감을 느꼈다는 후기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런 작은 성공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중독을 끊어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의 하나라고 합니다.
참고로,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방법으론
1. 알림 줄이기 🔔
2. 흑백 모드로 바꾸기 🖤
3. 스마트폰이 아닌 알람 시계 사용하기 ⏰
4. 손으로 하는 취미 가지기 🧵
와 같은 것들이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
또한 도파민 중독에 지친 사람들이 유튜브에서 자극적인 일회성 숏폼을 떠나 느긋한 콘텐츠를 찾고 있는 트렌드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나영석 PD의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서 진행하는 [나불나불] 콘텐츠나,
"뜬뜬"에서 진행하는 [핑계고]가 토크 콘텐츠로 매회 높은 조회수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여타 숏폼 콘텐츠들에 비해 화끈한 자극은 없지만 언제 봐도 불편함없이 편안한 재미를 추구한다는 점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도파민 중독에 시달리다 못해 어떤 자극적은 콘텐츠에도 무감각해지고 강한 자극에 질린 대중이 역설적으로
편안한 맥락의 토크로 돌아가고 있는 "콘텐츠 디톡스"로 볼 수 있는 것이죠.
숏츠, 릴스와 같은 영상 콘텐츠 1~2개를 넘겨보는 게 1~2시간으로 늘어나기 십상인 요즘,
여러분들도 본능적으로 더 큰 자극을 찾게 되고 도파민 중독 증상을 보이고 계시진 않으신가용..?ㅎㅎ
저도 이미 숏츠, 릴스 도파민 중독이 이미 되어버린 것 같은...🥹
특히나 집중력이 이전에 비해 확실히 저하된 느낌을 받을 때
도파민 디톡스의 필요성을 느낀답니다..
(저도 조만간 도전해보겠읍니다..! 여러분만의 도파민 디톡스 방법이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ㅎㅎ)
대중들이 숏폼 콘텐츠를 아직 꾸준히 소비하고 있지만,
#도파민디톡스, 그리고 오히려 긴 길이의 토크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이
역설적이면서도 주목해 볼 만한 트렌드인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모두 행복한 11월 한 달 보내세요 ! 🍁🍂
[ 참고문헌 ]
- 곽상아, "코드 쿤스트가 겨우(?) 10시간 이별에도 미칠 듯 괴로워하는 물건을 보니 남 일이 아니구나 싶다(나혼산)", HUFFPOST, 2023.08.12, https://www.huffingtonpost.kr/news/articleView.html?idxno=212002
- 박종화, "'페북·인스타가 청소년 중독시켰다'…메타, 41개주서 소송 당해", 이데일리, 2023.10.25,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873286635776528&mediaCodeNo=257&OutLnkChk=Y
- 연휘선, "도파민 그만" 나영석PD·유재석 살린 '디톡스 토크'의 맛 [Oh!쎈 초점]", OSEN, 2023.08.10, http://www.osen.co.kr/article/G1112154643
- 윤은숙, "숏폼에 절여진 뇌 구해라… ‘도파민 디톡스’ 방법은?", 코메디닷컴, 2023.08.22, https://kormedi.com/1615361/%ec%88%8f%ed%8f%bc%ec%97%90-%ec%a0%88%ec%97%ac%ec%a7%84-%eb%87%8c-%ea%b5%ac%ed%95%b4%eb%9d%bc-%eb%8f%84%ed%8c%8c%eb%af%bc-%eb%94%94%ed%86%a1%ec%8a%a4-%eb%b0%a9%eb%b2%95%ec%9d%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