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지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수강생 노지현입니다.
저는 오늘 인공지능 스피커를 활용한 광고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ㅎㅎ
불과 몇 년전만 해도 생소하고 첨단 과학의 산물로만 느껴졌던 AI 스피커가
이제는 지니, 카카오, 구글홈, 클로바 등의 이름으로
우리의 일상 속에서 흔하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3월 말을 기준으로 인공지능 스피커의 판매대수는 200만대였으며,
2019년 3월 말에는 412만대의 판매대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AI 스피커의 서비스 이용이 급증했다고 합니다.
KT 기가지니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한 AI 스피커인데요,
올해 1분기 기가지니의 발화량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38%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AI 스피커가 보편화되면서, 인공지능 스피커는 전에 없던 매력적인 광고채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벌써 인공지능 스피커를 활용한 광고 사례를 적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사례는 미국에서 구글 홈을 통해 집행되었던 영화 “미녀와 야수” 간접광고입니다.
구글홈의 사용자들은 영화 “미녀와 야수”가 개봉할 당시, 구글홈에게 오늘의 날씨와 같은 일상적인 질문에 답변과 함께 “그나저나 오늘은 미녀와 야수가 개봉하는 날이에요.”라는 안내 메시지를 들었다고 합니다. 일상적인 답변에 자엽스럽게 영화 개봉 안내 광고를 끼워넣어, 사용자들에게 불쾌함을 주지 않으면서 동시에 흥미를 유발하여 영화 홍보 효과를 톡톡히 얻을 수 있었던 사례입니다.
두번째 사례 역시 구글홈을 활용한 광고 사례인데요, 이 광고는 위에서 소개해드린 광고 방식과 조금 달랐습니다.
이번 광고는 버거킹에서 집행한 TV 광고입니다. 광고 영상에 등장하는 버거킹 직원은, 와퍼의 재료를 하나하나 설명하기에 15초는 너무 짧다고 말하더니, 좋은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화면에 가까이 와, “OK 구글, 와퍼 버거가 뭐야?” 라고 질문합니다. TV를 통해 이 말을 들은 미국 전역의 구글 홈은 버거킹의 와퍼 버거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인공지능 스피커가 이미 보편화된 미국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했을때, 아주 적절하면서 기발한 광고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해당 광고는 인공지능 스피커의 기능을 악용하여 소비자들이 원하지 않는 광고를 듣게 했다는 비난도 받았습니다.
다음으로는, 국내에서 AI 스피커를 활용해 집행했던 광고 사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모두들 알고계신 생활영어회화 전문 기업 야나두는 기가지니를 통해 응답형 광고를 집행하였습니다. 사용자가 기가지니에게 질문을 하면, 답변과 함께 사용자가 원하는 경우에 한하여 사용자의 질문과 관련있는 유용한 생활영어 정보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이 광고와 앞선 두 광고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소비자가 선택하여 광고를 들을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저는 이 사례를 보고, 사용자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으면서 유익한 정보까지 제공함으로써 인공지능 스피커를 가장 잘 활용한 사례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인공지능 스피커를 활용한 광고가 소비자들에게 짜증을 유발하는 소음이 될 지, 기발하고 유용한 정보가 될 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 스피커가 보다 정교하게 소비자 맞춤형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매력적인 광고채널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더불어AI 스피커가 언택트 생활의 필수품으로 떠오르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AI 스피커가 더욱 보편적으로 이용될 전망입니다. 이 매력적인 인공지능 스피커를 잘 활용한다면, 상당히 긍정적인 광고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학 기술의 발전에 따라 광고 채널도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습니다. 마케터들은 이 변화의 흐름에 항상 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 글을 읽고계신 미래의 마케터 여러분이 예측하는 차세대 광고채널은 무엇인가요?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문헌]
https://mnc.asiae.co.kr/view.htm?idxno=2018021310470054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