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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이론

2021년! 올해의 색은...?

안녕하세요

디지털마케팅커뮤니케이션 수강생 이주연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우리에게 고통을 안겨줬던 2020년이 가고

다시 희망찬 2021년이 오고 있습니다.

 

2021년을 대표하는 색이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글로벌 색채연구소 팬톤(Pantone)은 매년 올해의 색을 발표합니다.

2020년은 클래식 블루, 2019년은 리빙 코랄, 2018년은 울트라 바이올렛이었죠.

매년 팬톤이 발표하는 올해의 색은 의류, 인테리어, 필기류 등

컬러감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올해도 빠지지 않고 팬톤이 색상을 발표했습니다.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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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팬톤 코리아

 

얼티미트 그레이(Pantone 17-5104)일루미네이팅(Pantone 13-0647)

이 생소한 이름의 색이 주인공입니다.

 

팬톤 부사장 로리 프레스맨은 올해의 색을 발표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두 색상은 회복과 재창조

그리고 탄력성과 낙관주의, 희망, 긍정성을 뜻하는 조합이다.”

 

'일루미네이팅'은 밝은 노란색으로,

생기가 넘치고 태양의 힘이 스며든 따뜻한 노란색 그늘을,

그리고 '얼티미트 그레이'는 견고하고 신뢰할 수 있는 요소를 상징하며

평온함과 안정감, 탄력성을 보여줍니다.

 

보통은 한 가지 색상만 선정하지만, 올핸 두 가지 색을 뽑았습니다.

2016년에도 예외적으로 로즈쿼츠와 세레니티 두 색상을 뽑은 적이 있기는 합니다.

 

색은 사람의 심리ㆍ정서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요소입니다.

여러 학문 분야에서 인간의 삶과 색채 간 관계에 대해 검증하려는 시도가 많았죠.

 


 

맥도날드 하면 어떤 색이 떠오르시나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노란색과 빨간색이 머릿속에 맴돌겁니다.

 

이렇게 브랜드를 어필하기 위해 컬러 전략을 세우는 것을

컬러 마케팅이라고 합니다.

다른 예로, 구글은 4가지 컬러를 사용하여

기업 아이덴티티를 다양성으로 내세울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기업활동에서 색채가 주는 영향력은 무궁무진합니다.

 

그런데,

브랜드를 상징하는 컬러가 사용되는 비율이 실제로는 5%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가까운 근처 스타벅스만 보아도 느낌이 오실 겁니다.

스타벅스를 상징하는 녹색은 전체 매장의 5%를 차지합니다.

 

출처 : 스타벅스
출처 : 스페이스코웍

 

이러한 색 조합을 70:25:5 라고 합니다.

 

70% 기본 컬러

여러 색과 어울리도록 보통 무채색으로 설정

 

25% 보조 컬러

메인 컬러를 뒷받침해주도록 부드러우면서

기본컬러보다는 강렬한 색

 

5% 메인 컬러

가장 포인트가 되는 색

눈의 피로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적재적소에 위치

 

이렇게 체계적으로 분석될 만큼 강력한 컬러의 위력

아무도 모르게 소비자를 끌어당기는 마법이었네요.....!


물론 브랜드 로고나 인테리어에만 컬러 마케팅이 사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제품 자체의 색상을 정할 때에도 소비자의 심리를 자극하는 비법이 있죠.

사고 싶은 컬러 팔리는 컬러의 저자 이호정은

컬러는 에너지다. 다채로운 컬러는 흥분지수를 높이고 사람들을 움직이게 한다

저가의 제품들을 위해서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고려해볼 수 있는데

무엇보다 목적 달성을 위해 도움이 되는 컬러는 바로 알록달록한 컬러.

구매 주기가 짧은 생활용품이나 문구류, 식품류 등은

형형색색의 컬러로 무장한다.”라고 컬러 마케팅을 말했습니다.

 

반대로 고가의 제품들은 오래 보아도 싫증나지 않는 컬러

제작되어야 소비자의 선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가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룰을 깨고 백색가전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부터 소비자의 개성에 따라

색상을 조합할 수 있는 비스포크 냉장고를 출시했습니다.

 

출처 : 삼성전자

 

다양한 소재와 27종의 도어 패널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 주방 인테리어 등에 맞게 선택하고

추후에 교체까지도 할 수 있어서

기존 제품 사용 경험을 완전히 바꿔 놓은 혁신적인 제품입니다.

 

뜨거운 인기를 얻어 타 브랜드들도 다양한 색상의 가전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전자레인지, 인덕션까지 비스포크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시장도 컬러마케팅에 주목합니다.

블랙과 화이트에 밀려 비주류 취급을 받던 다른 색상들이 메인 컬러가 되기도 합니다.

 

출처  :  삼성전자  /  왼쪽부터 레드 (KT),  블루 (SK 텔레콤),  핑크 (LG 유플러스)

 

삼성전자의 갤럭시 S20은 특별한 전략을 펼쳤습니다.

SK텔레콤은 아우라블루’, KT아우라레드’,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핑크

각각 자사의 갤럭시 전용 색상으로 선택했습니다.

각 통신사별로 사전예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통신사 전용 색상의 인기가 가장 높았습니다.

사전예약 상품의 무려 30~40%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내놓은

'갤럭시노트20'·'갤럭시Z 폴드2'·'갤럭시 버즈 라이브'의 대표 색상은

'미스틱 브론즈'였습니다.

2021년 출시할 제품에서는 '팬텀 바이올렛'이 그 자리를 차지할 거라고 하니

보라색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정말 기대가 되네요!

 

출처 : 레츠고 디지털

 

이 밖에도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 에디션',

방탄소년단의 팬클럽을 상징하는 보라색의 'BTS 에디션'

삼성전자는 컬러 마케팅을 정말 마음껏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비 트렌드에 대하여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주력 소비층이 밀레니얼 세대로 바뀌면서 다양한 개성을 추구하는 성향이 반영된 것이라며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가처분 소득이 증가한 것도,

보다 다양한 색상의 가전을 추구하는 밑바탕이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스마트폰도 기업마다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디자인과 색상이 제품 구매에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되었죠.

 

2021년 한 해는 일루미네이팅&얼티미트로 희망차게 시작하는게 어떨까요.

앞으로도 MZ세대를 사로잡을 컬러마케팅은 무엇이 될지!

정말 궁금합니다!

 

 

 

 

 

 

[참고문헌]

http://www.vogue.co.kr/?p=235519

https://blog.naver.com/spacecw/222173034069

http://www.reader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1452

https://news.mtn.co.kr/newscenter/news_viewer.mtn?gidx=2020062215390054610

https://zdnet.co.kr/view/?no=20200227104658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120818022560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