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디어플래닝을 수강 중인 광고홍보학전공 김지혜입니다 :)
여러분들은 카페를 자주 가시나요?
저는 하루에 2번씩 갈 정도로 카페를 참 좋아하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만큼 우리의 주변에는 카페들이 참 많습니다.
그렇다면, 레드오션인 카페 시장 속에서
유명한 프랜차이즈가 아니더라도 성공할 수 있을까요?
아마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그 어려운 일을 해낸 ‘프릳츠커피컴퍼니(Fritz Coffee Company)’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프릳츠커피컴퍼니(Fritz Coffee Company)의 외부 브랜딩
프릳츠커피컴퍼니(이하 프릳츠)는 브랜딩에 성공한 유명한 사례입니다.
브랜딩에서 이름은 큰 역할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는데요,
‘프릳츠’라는 이름에는 어떤 뜻이 있을까요?
사실 ‘프릳츠'에는 별 뜻이 없다고 합니다.
한 번 경험하면 고유명사가 될 수 있는 이름을 생각해낸 것이었고,
잘 쓰지 않는 ‘ㄷ’받침을 통해 낯설게 느껴지게 한 것입니다.
또한 프릳츠의 로고는 물개인데요,
이 역시도 의도가 없었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일반적인 ‘커피 브랜드’와
전혀 상관없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프릳츠의 이름과 로고에 대해 사람들은 궁금해했고,
어떻게 보면 사람들을 궁금하게 만드는 것 자체가
'브랜딩'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가 프릳츠에 열광하였는데요,
실제로 프릳츠의 이름과 로고가 들어간 굿즈를 구매하기 위해
매장 앞에서 긴 줄을 서기도 하고
매장 곳곳에서 발견한 물개 캐릭터를 찍어서 SNS에 올리며
심지어 이곳에서 구매한 물개 스티커를 노트북에 붙이기도 합니다.
다만 프릳츠의 본질은 ‘커피 로스터리 사업’이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과 로고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는데요,
사람들이 이름이나 로고를 보고 궁금해서 찾아오기만 한다면,
커피와 빵이라는 코어 콘텐츠는 자신 있습니다.
라고 프릳츠 대표님이 이야기할 만큼
커피와 빵은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만큼 맛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원두 시장은 이미 상향평준화되었기에
훌륭한 원두와 맛있는 커피를 가진 로스터리 기업은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프릳츠가 무엇보다 집중했던 것은
최상의 원두와 함께하는 ‘최고의 브랜드 경험’이었습니다.
다른 커피 로스터리 브랜드와 같이 좋은 원두를 수입해서 로스팅한 뒤
이를 매장에서 판매하기도 하고
일반 소비자에게 정기 배송하는 구독 모델을 갖추고 있는 것에 더불어
3곳의 매장(도화점, 원서점, 양재점)을 운영하며
각 매장에서 커피와 빵을 팔고 퍼블릭 커핑 클래스를 무료로 진행하는 것을 통해
프릳츠는 브랜드 파워를 쌓아갔습니다.
이러한 프릳츠는 회사 자체로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
밀레니얼 세대를 열광하게 하고 커피 문화를 선도하며
커피 문화 커뮤니티를 만들었는데요,
실제로 프릳츠의 원두를 받고 싶어 하는 동네 카페가 늘어났고,
프릳츠의 스티커를 카페 문 옆에 붙여두기는 것만으로
프릳츠를 아는 소비자들이 '커피의 맛을 보장받는다'는 느낌을 들게 했습니다.
프릳츠커피컴퍼니(Fritz Coffee Company)의 내부 브랜딩
이러한 외부 브랜딩 뿐만이 아니라,
프릳츠는 내부 브랜딩 역시 정말 큰 에너지를 쏟았습니다.
브랜드를 만드는 건 결국 사람들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프릳츠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설명에 따르면,
프릳츠는 빵과 커피를 만드는 기술자들의 공동체라고 합니다.
프릳츠는 직급이 없고, 직책만 있는 구조로,
인사권이 특별한 사람에게 없습니다.
이러한 구조를 바탕으로 더 나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프릳츠만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제도를 운영했는데요,
프릳츠의 모든 구성원들은 직업을 소중히 여기며
더 나은 기술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프릳츠는 그들을 우선시하고 보호하며,
행복과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충분히 보상하고,
그로 인해 그들이 일하면서 느끼는 즐거움이 손님에게도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위와 같은 프릳츠만의 구조와 제도, 일하는 방식을 규정하고 약속하는 과정이 모두
‘안정된 기술자의 삶, 그리고 동기부여가 잘 된 사람들의 공동체’가 목적인 프릳츠의 내부 브랜딩입니다.
프릳츠의 외부 브랜딩, 내부 브랜딩을 모두 살펴보았는데, 어떠셨나요?
저는 프릳츠를 알면 알아갈수록
‘이곳에서 가보고싶다.’ ‘이곳에서 일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시간이나 기회가 된다면, 프릳츠에 꼭 방문해보시길 바랄께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https://fritz.co.kr/index.html
https://www.folin.co/story/471
https://brunch.co.kr/@29magazine/155
https://ppss.kr/archives/214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