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가상 한 스푼. 매력적인 'AR 마케팅'

안녕하세요.

디지털마케팅커뮤니케이션을 수강중인 국어국문학과 김성재입니다.

 

혹시 학우분들은 영화 '이터널스'를 관람하셨나요?

 

 

어벤져스 이후의 마블 세계관을 이어갈 작품임과 동시에

마동석의 출연과BTS 곡이 쓰이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과 기대를 받았죠.

 

 

영화 개봉 전에 마블 스튜디오는 작품 홍보를 위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Eternals: AR Story Experience'를 공개했는데요. 한번 보실까요?

 

Eternals: AR Story Experience | Official Trailer

 

공식 영상(너무 길어서 트레일러로ㅜ)에서는

이터널스 중 한 명인 '스프라이트'가 등장인물, 세계관, 스토리를 설명해주는데요.

 

이번 영화에서는 각기 다른 능력을 지닌 10명의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시대적 배경도 기원전 메소포타미아 문명부터, 바빌론, 아스테카-굽타 제국을 거치기에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치 게임을 연상시키는 생생한 그래픽으로

이전에 마블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AR을 활용한 마케팅을 펼친 것 같습니다.

 

---

 

 

이번 포스팅 내용은 바로 'AR 마케팅'인데요.

사실 'AR(Augmented Reality)'은 아주 새로운 개념도, 기술이 아니죠.

2010년대부터 미래를 이끌어갈 산업으로 꼽히며 여러 기업에서 많은 시도를 했고요.

 

그 중 2016년 '나이언틱'에서 출시한 ‘포켓몬 GO'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AR을 접하게 되면서 긍정적 인식과 무한한 가능성을 만들어냈습니다.

 

게임 산업에서 가장 먼저 시도되었던 AR은

현재 특정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는데요.

 

코로나 창궐 후 비대면이 생활화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특히 체험 중심의 오프라인 브랜드 활동들이 급격하게 축소되면서,

증강현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마케팅을 펼치는 기업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1. 로레알(L'Oréal) 'AR Virtual Makeup' 

 

 

 

세계 최대 화장품 회사인 ‘로레알’은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수요가 늘어날 것을

예측하고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뷰티업계의 디지털 전환 성공사례로 꼽히는데요.

 

2018년에 인수한 캐나다 뷰티 앱 업체인 ‘모디페이스’, 즉 AR과 AI 기술에 기반을 두어

온라인상에서 소비자들이 스스로 피부를 진단하고, 헤어 컬러를 바꿔보거나,

여러 화장품을 가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뷰티 제품 특성상 직접 샘플을 체험해보고 본인에게 어울리는지를

확인해야 하는 소비과정의 한계점을 보완한 것이죠.

 

서비스 평균 이용 시간은 코로나19 이전 2분에서 9분까지로 늘었고,

전체 제품 판매량에서 온라인 판매량의 비율이 기존 5%에서 20% 이상 증가하며

코로나 시대 속 ‘디지털 전환’에 성공을 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2. 구찌(Gucci) 'Snapchat for AR Try-On'

 

 

.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구찌’의 AR 마케팅도 아주 큰 성과를 냈었죠.

 

구찌는 iOS 앱에 AR 기능을 추가한 운동화 피팅 서비스를 선보였는데요.

이는 패션 브랜드로서는 최초의 시도였습니다.

 

구찌가 선보인 단 한 개의 AR 콘텐츠로

약 2억 명의 소비자들에게  스니커즈 신제품을 알리는데 성공했고

이를 본 디올, 루이비통 등의 경쟁사도 매 시즌마다 AR 콘텐츠를 출시하고 있죠.

 

 

방법도 간단한데요.

앱에서 원하는 운동화를 고른 후 스마트폰 카메라에 발을 비추면

선택한 신발을 가상으로 착용한 모습을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다시 소셜 미디어에 공유할 수 있도록 스냅샷을 찍을 수 있고,

구찌 온라인 사이트에서 해당 신발을 구입할 수 있도록 연결도 해줍니다.

 

이는 AR 기능을 통해 브랜드는 소비자의 기대를 더 만족시킬 수 있고,

소비자가 상품을 미리 접하고 자기에게 맞는지 판단하도록 도우면서

반품 처리 비용을 없애는 동시에 잠재적으로 브랜드 충성도와

향푸 판매를 촉진하는 데도 긍정적 요인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3. 에이스(ACE) '에이스룸(ACEROOM)'

 

 

 

침대업계 1위 ‘에이스 침대’는 업계 최초로 AR 앱인 ‘에이스룸(ACEROOM)’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는데요.

 

소비자들은 침대를 구입하기 전에 침대가 공간에 잘 어울리는지,

침대의 색상과 사이즈, 매트리스의 종류를 선택하고 주변에 어울리는 협탁, 화장대 등

4종의 룸세트도 적용. 다채로운 침실 인테리어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츄니의셀프라이프TV 

 

가구 품목의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 비율이 증가하여

모바일 환경에 맞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침대나 가전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AR과 3D 시뮬레이션으로 집 안에 미리 배치하여

인테리어를 확인한 후에 구매를 결정하는 소비패턴이 당연시 되고 있습니다.

특히, 고가의 가구나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공의 경우 가상공간에서 공사 후의 인테리어

공간 전반을 미리 확인하고 시행착오를 방지할 수 있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체험 중심의 AR 마케팅 사례를 소개해드렸는데요.

 

AR을 이용한 가장 기본적인 마케팅 형태는 보시다시피 '피팅(Fitting)'입니다.

의류, 화장품, 가구 등 소비자들이 실제로 입고, 바르고, 배치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선사하면서 구매 선택에 도움을 주는 것이죠.

 

최근에는 스마트폰에만 갇혀있는 것이 아닌 ‘AR 글래스’로 확장되기 시작했는데요.

삼성은 작년 CES에서 AR 글래스를 활용한 피트니스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있으며,

애플 역시 2022년 목표로 AR 글래스와 AR 헤드셋을 개발할 것을 밝혔죠.

 

새로운 형태로 진화해가는 AR!

우리들의 일상에 또 어떻게 스며들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

 

아직 스마트폰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여러 분야에서 저마다 브랜드 특성에 맞게 적절히 활용되는 것을 보면

AR 콘텐츠가 브랜드에 굉장히 매력적인 수단으로 작용함은 분명해보입니다.

 

이상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www.iconsumer.or.kr/news/articleView.html?idxno=21485

증강현실(AR)이 가져다 준 새로운 소비 - 소비자평가

https://brunch.co.kr/@thesmc/53

AR도 마케팅이 된다 - 브랜드 콘텐츠 접근법 3

https://zdnet.co.kr/view/?no=20210216165133

SNS 광고도 AR이 대세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0061641901

AR로 가상 메이크업…佛 로레알, 온라인 매출 53% 급증

http://www.brandbrief.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62

"구찌 신발, 집에서 신어보세요"… 명품 브랜드 마케팅, AR을 입다 - Brand Brief - 브랜드브리프

https://www.etoday.co.kr/news/view/1893532

에이스침대 “AR ‘에이스룸’ 통해 맞춤형 서비스 경험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