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50252 한국역사학과 신현호 입니다.
혹시 나이키 운동화를 구매하기 위해 응모를 해보신적인 있으신가요??
아마 응모를 해보신 많은 분들이 실패의 쓰라림을 겪어보셨을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만약 응모에 당첨됬다면 예쁜 운동화를 받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리셀 판매를 통해 꽤 짭잘한 수익을 올리실 수도 있었겠죠.
위의 나이키 신발은 판매가가 199000원 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크림'이라는 리셀 플랫폼에서 70만원이라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나이키 운동화 뿐만이 아니라 샤넬, 롤렉스, 명품 브랜드와 콜라보 한 디지털 제품 등 다양한 상품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롤렉스나 샤넬 같은 명품 제품의 경우에는 판매가격에 2~3배까지 리셀 가격이 치솟으며 수천만원에서 억대에 이르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은 왜 더 큰 이익을 취하고 리셀 가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판매가격을 올리거나 제품의 공급을 증가시키지 않을까요?? 그 이유는 이러한 방식이 해당 기업의 주요한 마케팅 전략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마케팅 전략을 "헝거 마케팅"이라고 합니다.
"헝거 마케팅"은 ‘희소 마케팅’ 혹은 ‘한정판 마케팅’이라고도 불리며 한정된 물량만을 판매하여 의식적으로 잠재 고객을 ‘배고픔(Hungry)’ 상태로 만들고 이를 통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더욱 자극시키는 마케팅 기법입니다.
따라서 해당 전략을 취하는 기업들은 시장의 높은 수요보다 적은 양의 제품을 공급하며 항시적인 상품 부족 상태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상품의 희소성을 의식적으로 높여 소비자의 수요 욕구를 증대시킵니다.
그리고 소비자들은
1. 남들이 없는 것을 가졌다는 심리적 만족감
2. 사두면 기념품이 될 것이라는 마음
3. 지금이 아니면 살 수 없다는 생각
4. 리셀 판매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
등의 이유로 해당 제품과 브랜드에 열광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이러한 제품의 리셀가격이 빠르게 치솟아 해당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재태크의 수단으로까지 여겨지며 사람들은 한정판 제품에 더욱 열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헝거 마케팅"은 크게 4가지의 기준으로 분류됩니다.
이러한 "헝거 마케팅"은 최근 명품 소비가 증가하고 자신의 행복과 개성을 중요시하는 MZ 세대가 소비에 중축이 됨에 따라 활발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에 이러한 전략을 자주 사용하지 않았던 기업들이나 제품들도 "헝거 마케팅" 전략을 활용하여 큰 마케팅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 워치 4를 출시하면서 명품 브랜드 '톰브라운', '메종키츠네'와 협업한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였습니다.
갤럭시워치4와 갤럭시버즈2 메종키츠네 에디션은 판매 시작과 동시에 완판됐으며 갤럭시워치4 메종키츠네 에디션은 정가보다 13만원 높은 59만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가 톰브라운과 협업해 출시한 '갤럭시워치4 톰브라운 에디션'은 정가에 비해 최대 55만원의 프리미엄이 붙기도 했습니다.
또한 일본 아웃도어 브랜드 유니클로는 고가의 아웃도어 브랜드와 협업하여300만 원대 브랜드의 제품을 10만원대에 한정판으로 판매하는 마케팅을 선보였습니다.
이러한 마케팅을 통해 삼성전자는 2030에 인기가 많은 톰브라운이나 메종키츠네 같은 브랜드를 통해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한 2030세대에게 관심을 끌고 호의적인 이미지를 구축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유니클로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 직후 추락한 브랜드 이미지와 멀여졌던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정판 판매를 통해 어느정도 회복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할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전에 설명했던 롤렉스, 샤넬, 나이키 브랜드는 공급을 적절이 조절 함으로써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해당 산업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기업에게 매우 중요한 전략 중 하나인 "헝거 마케팅"은 몇가지 부작용도 가지고 있습니다.
수요보다 매우 적은 수량을 공급하는 "헝거 마케팅"은 소비자가 즉각적으로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게 되고 이는 오히려 브랜드에 대해 호의적인 태도가 아닌 분노를 느끼게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브랜드의 이미지가 고급이 아니고 소비자들이 브랜드에 대해 상당한 매력을 느끼지 않는 경우 아무리 한정판을 출시 한다하더라도 소비자의 관심을 끌수 없습니다.
따라서 "헝거 마케팅"을 전략으로 삼기 위해서는 자신의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에 대해 정확히 파악 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정말 많은 브랜드들이 산업을 가리지 않고 콜라보레이션 제품이나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에게 관심을 끌려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헝거 마케팅"은 지속적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헝거 마케팅"에 대해 소개해봤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