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회사가 화장품을 망가뜨린다고?

안녕하세요 저는 디지털마케팅커뮤니케이션을 수강중인 20190598 이지윤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뷰티브랜드 아모레퍼시픽의 유튜브 광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https://youtu.be/AlqCbPTpKUg

여러분은 혹시 이 영상을 보신 적이 있나요?

립스틱은 뭉개고, 녹이며, 섀도우는 긁어 부수고, 쿠션은 내용물이 다 나올때까지 쥐어짭니다.

화장품을 정성스럽게 망가뜨리는 이 영상은

아모레퍼시픽의 사내벤처 팀이 만든 '힐링타임즈' 시리즈로,

2018년 11월 첫 영상을 시작으로

현재 시리즈 누적 조회수 약 4600만 뷰, 구독자 62.5만명 으로

밀레니얼 세대로부터 성공적인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이들은 화장품을 감각적으로 부수는 'ASMR' 영상으로

새로운 컨텐츠를 발굴해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서 ASMR은

자율 감각 쾌락 반응으로

유튜브 컨텐츠의 HOT 키워드로 손꼽힙니다.

ASMR 콘텐츠와 뇌파 변화에 관한 실험을 진행한

김래현 KIST 바이오닉스연구단 박사에 따르면

"ASMR 영상을 접했을 때 뇌파의 반응을 보면

졸릴 때나 명상에 빠졌을 때처럼 '델타파'가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흥분도가 감소하고,

목덜미를 손으로 살살 자극하거나 귀를 파주는 것처럼

졸리고 나른한 쾌감을 느낀다는 걸 알 수 있다"

라고 합니다.

감각을 자극하는 소리가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면서

사람들이 ASMR에 열광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유튜브의 인기 콘텐츠인 'ASMR'과
아모레 퍼시픽의 '화장품'이 합쳐져
심미적 즐거움을 극대화한
'힐링타임즈' 영상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반응 또한 뜨거운데요.
그동안 음식을 먹거나 상황을 연출하는 ASMR 영상은 있었지만,

화장품만 집요하게 부수고 망가뜨리는 ASMR 영상은 없었기 때문에

구독자들 사이에서는

‘그야말로 화장품 회사만 찍을 수 있는 ASMR’,

‘시각과 청각 모두 만족시키는 영상’

이라는 반응이 상당하다고 합니다.

또한 유튜브 이용자들 사이 호응이 높은 'ASMR'과 '화장품' 키워드가 반영되어
유튜브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으면서
전세계적으로 구독자들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뷰티포인트의 구독자는
국내 구독자가 40%, 해외 구독자가 60%,
연령은 10~30대 초반 구독자가 87%에 달하면서
아모레퍼시픽의 타겟인 글로벌 'MZ세대'에게
열띈 호응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의 제품을 노골적으로 홍보하지 않지만
다양한 질감과 다양한 색상의 제품들을 무의식적으로 느낄 수 있게끔
소비자들이 재밌어 할만 한 '컨텐츠'로 준비한
아모레퍼시픽의 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광고 영상이었습니다!

출처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00703000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