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지털마케팅커뮤니케이션'을 수강 중인 이유수입니다.
지난 여름학기,현장실습을 하면서 ‘인플루언서랩’이라는 부서에서 업무를 하게 되었는데,
일명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처음으로 시작한 종합 에이전시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한 분야에서 업계 중 선두를 달리고 있는 곳이었는데도 늘 나오는 회사 이름이 있었는데요.
바로 이름하야 ‘스튜디오 좋’!
회사 홈페이지를 누르는 순간, 이미 여러분은 그 곳에 매료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약간은 정신 없는 홈페이지 배경이 당신을 받길 테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아래는 회사를 소개하는 SHOWREEL입니다.
언뜻 보면한 회사의 ‘어그로성’ 필름처럼 보이지만 분명 회사소개서인데요.
보통 딱딱한 보고서 형식으로 된 정보전달성의 회사소개서를 보기 마련인데 이런 필름 형식은 처음이었습니다.
가볍게 보면 그저 재미를 위한 것인가?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스튜디오 좋’이 지금까지 한 작업들에 신념을 담은 가사까지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들이 표방하는 좋은 광고는 ‘세상을 조금만 삐뚤게 보면’이다.
우린 상품을 만드는 사람은 아닙니다.
상품을 보게 하는 미끼를 만드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튀지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브랜드가 튀기 위한 모든 일을 기획, 제작, 집행합니다.
기존의 대행사와 달리 인하우스 프로덕션을 운영합니다.
아이디어는 머리와 손이 동시에 일 할때 가장 단단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하나입니다.
우리에게 돈을 쓴 광고주에게 소비자가 다시 그 돈을 쓰게 하는 것.'
남우림 대표와 송재원 대표는 제일기획에서 카피라이터와 아트디렉터 직책을 맡았던 사람들입니다.
둘 사람은 부부라는 여담도 더합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이것도 여기서 만든 거였어??라는 생각이 들만큼 좋은 작품이 많습니다.
최근에 '빙그레메이커를 위하여'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빙그레 인스타그램,
홀맨, 삐에로 쇼핑 등 광고주도 다양합니다.
그중에서도오늘은 홈플러스 더 클럽 인스타그램에 대해서 말해볼까합니다.
홈플러스 더 클럽은 홈플러스에서 창고형 마트 형태로 내놓은 브랜드입니다.
홈플러스 더 클럽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2019년 7월 29일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시작된 '프로젝트형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2020년 10월 22일 기준, 36000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본 계정이 28000여 명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팔로워 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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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기에도 다른 계정들과는 차이가 나죠??
‘스튜디오 좋’과 함께 해당 계정을 담당한 안성호 주임은
“인스타그램에는 인스타그램다운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고 말하며
"이미지는 근사하고 스토리는 개인적, 소통은 솔직해야 한다” 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홈플러스더클럽이 고객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메세지인
고객에게 주는 변화로 고객의 소비패턴을 바꾸는 것이라는 사실에 주목해 크리에이티브를 뽑아낸 것이죠.
제일 인상깊었던 게시물을 하나 살펴볼까요?
모든 게시물들이 동일한 제품들로 패턴을 만드는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심미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아래에 관련된 글을 적어 유머러스함을 전하기도 합니다.
특히,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많은데,
마케터가 진심을 담으려고 노력했다는 인터뷰 내용에서 더욱 진실성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 계정의 필자가 한 명이 여러 명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나면 어떤 글을 누가 쓴 건지 공통점을 찾는 재미도 있답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시리즈는 ‘홈매트와 모기’에 관한 게시물입니다.
각 게시물마다 분량은 다르지만,
1. 꾸준하게 올라오는 점
2. 상품 판매를 촉구하는 것이 아니라, 상품에 대한 단상
3. 유통 채널에 대한 이미지를 새롭게 가져가려는 소통
이 세 가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단기적인 효과는 없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큰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보통 디지털마케팅이라고 하면 단기적인 효과를 가지고 오기 위한 방편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사례를 통해 디지털 마케팅도 다양한 전략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남들과 같은 매체를 가지고도 더 다양한 크리에이티브를 창출하시기를 기대합니다~
출처;
http://biz.newdaily.co.kr/site/data/html/2019/10/29/201910290012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