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영학전공 20202510 남윤정입니다😊
여러분, 혹시 태그니티라는 말 알고 계시나요?
태그니티(Tagnity)= ‘태그(Tag)’+‘커뮤니티(Community)’
태그니티는 해시태그 문화에서 더 나아가서 해시태그의 ‘태그(Tag)’와 공동체의 ‘커뮤니티(Community)’를 합성한 신조어를 말하고, SNS 혹은 플랫폼 상에서 취향이나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들이 태그를 통해 연결되는 취향 공동체를 의미합니다.
태그니티에 대해 설명하기 전에 먼저, 해시태그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해시태그의 첫 시작은 2007년이었는데,
당시에 구글 개발자였던 크리스 메시나가 트위터 상에서 많은 정보가 빨리 생성되고
또 이러한 정보들이 빠르게 사라지는 것을 보고 떠올린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자신의 트위터에 "How do you feel about using # for groups. As in #barcamp?
(#를 사용해서 정보를 묶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예를 들면 #바캠프처럼 말입니다)"라고 업로드를 하였습니다.
정보가 생성되고 그것이 빠르게 사라지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던 사람들은
이 트윗을 보고 자신들의 트윗에 해시태그(#)를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트위터가 2009년에 해시태그를 공식적으로 채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해시태그의 기원처럼 초반의 해시태그는 정보의 분류정도로 사용이 되었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지금은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을 묶어주고 검색할 수 있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해시태그 이용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단어에 해시태그를 붙여 자신의 SNS에 올리고 있고,
특정 해시태그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모여 새로운 트렌드를 낳고 있습니다.
이제 해시태그에 대한 설명을 마치고, 태그니티가 어떻게 나타나게 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태그니티는 코로나19와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 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온라인에서 관계를 맺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인데요.
사람들이 특정 해시태그를 중심으로 자신의 취향과 관심사와 맞는 공동체들끼리 모이는 현상이 나타났고,
많은 정보와 콘텐츠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만 보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따라 ‘태그니티’가 생겨난 것입니다.
취향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공동체는 타 공동체에 비해 소속감은 덜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취향을 중심으로 형성된 공동체이기 때문에 기업의 입장에서 영향력 있는 소비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태그니티가 만들어지면서 수많은 기업들은 개개인의 취향 혹은 관심사를 해시태그(#)를 통해 분류해서 고객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태그니티를 활용한 서비스 혹은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요.
이제 태그니티를 활용한 기업들의 여러 사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1. 무신사
첫번째로 소개할 기업은 ‘무신사’입니다!
무신사는 2001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시작되었고, 국내 패션 플랫폼 최초로 거래액 2조 시대를 연 만큼 큰 성장을 이뤘습니다.
이렇게 무신사가 크게 성장한 요인에는 바로 패션 커뮤니티 형성이 있었습니다.
무신사의 대표적인 콘텐츠인 ‘스트릿 스냅’은 무신사에서 선정한 100명의 리포터가 길을 지나다니다
옷을 잘 입은 사람의 패션 사진을 찍어서 올리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무신사는 스트릿 스냅 서비스에서 ‘태그니티’를 활용해 2021년 6월에 ‘무신사 스냅’ 서비스를 열었습니다.
게시판 형태로 운영하던 스트릿 스냅에서 다양한 패션 스냅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개편하고
해시태그를 부여해서 소비자 개개인마다 취향에 맞는 패션 크리에이터를 팔로우하거나 ‘좋아요’를 누를 수 있도록 했고,
해시태그를 통해 취향에 맞는 패션을 모아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스냅 사진 하단에 연관 패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링크를 삽입했고,
만약 패션 크리에이터가 착용한 상품이 무신사에 판매되고 있지 않다면 비슷한 상품을 추천하는 등
커머스 기능까지 연결해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2. 지그재그
두 번째로 소개할 곳은 ‘지그재그’입니다.
앞서 소개했던 무신사는 패션 콘텐츠에 해시태그를 부여하고 콘텐츠를 분류하는 특징을 가졌다면,
지그재그는 많은 쇼핑 플랫폼의 통합 서비스를 만들고
쇼핑몰마다 가지고 있는 패션 스타일의 특성에 따라 해시태그를 부여했다는 것에 차이가 있습니다.
지그재그라는 하나의 앱으로 여러 쇼핑 플랫폼의 상품을 볼 수 있는데,
스타일에 따른 해시태그를 통해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골라서 볼 수 있습니다.
2021년 12월에는 태그니티를 활용해 쇼핑몰 스타일에 태그를 한 것에서
더 나아가 패션 아이템에 태그를 넣은 ‘에픽(é pick)’을 출시했습니다.
에픽은 이용자 개인이 찜한 아이템 리스트를 다른 이용자에게 공유하고,
패션에 대한 취향을 나누면서 새로운 패션 스타일을 발굴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아이템을 발견했거나 혹은 구매한 패션 아이템을 모아서 편집(edit)한다는 것과
선택(pick)하고 공유할 수 있다’라는 의미 그리고 ‘옷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epic)가 있는 공간’이라는
두 가지 뜻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에픽은 취향에 맞는 패션 아이템을 공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에디터를 팔로우하고 해시태그를 통해 좋아하는 게시물만을 모아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지그재그를 이용하는 모든 이용자가 에디터가 될 수 있고,
에픽에 올라온 패션 상품은 링크로 바로 연결이 되어 구매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3. 오늘의 집
마지막으로 소개할 기업은 ‘오늘의 집’입니다.
오늘의 집은 이용자가 자신의 인테리어를 한 공간을 공유하면서 제품의 태그를 달면,
다른 이용자가 콘텐츠를 보고 제품 태그를 통해 구매까지 하는 과정으로 운영이 됐습니다.
최근에는 태그니티를 활용한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기존에 인테리어 공간을 공유하는 것에서
이용자가 자신의 공간을 나타내는 해시태그를 달면 해시태그를 보고 다른 이용자들이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취향에 맞는 이용자를 팔로우할 수 있는 ‘팔로잉 탭’을 추가로 도입해서
팔로우를 하면 소식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태그니티를 활용한 다양한 사례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카테고리와 해시태그의 차이는 카테고리는 기업이 지정한 것이라면,
해시태그는 소비자 개개인이 취향과 관심사에 맞는 것을 직접 만들어낸다는 것이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개개인마다 취향, 관심사에 맞는 인플루언서를 팔로우하거나 유튜버를 구독하고 있고,
SNS에서 해시태그를 통해 정보를 접하는 등 정보를 ‘선별’해서 보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가 높기 때문에
많은 기업에서 ‘태그니티’를 활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떤 서비스, 플랫폼이 등장하게 될 지 궁금하네요! ㅎㅎ
지금까지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https://www.etnews.com/20220601000058 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2210073861g https://weekly.cnbnews.com/news/article.html?no=144826 https://www.nocutnews.co.kr/news/5772372 http://www.updow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7211 https://fashionseoul.com/209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