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지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과목을 수강하고 있는
광고홍보학전공 20190605 조인성입니다 :)
이제 곧 11월도 거의 지나가서
2023년도 12월 한 달만을 앞두고 있는데요,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11월 말 현재.
지금 시기에 가장 관심 갖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저는 11월 말 하면 바로바로
'블랙 프라이데이'가 가장 먼저 생각나는데요!
오늘은 여러분들께 블랙 프라이데이의 소비자 트렌드와
블랙 프라이데이를 노리는 브랜드들의 특별한 마케팅 전략을 소개해드리려구 합니다.
[ 블랙 프라이데이란 ]
블랙 프라이데이는 줄여서 '블프' 라고도 많이 알고 계시는데요,
쉽게 말해서
이 날은 미국에서 가장 큰 폭의 세일이 있는 날입니다.
여기서 'Black'은 흑자를 기록하는 날을 의미하며
미국에서는 1년 매출의 무려 70%가 블랙 프라이데이 때 이루어진다고 할 정도로
블랙 프라이데이가 갖는 상징성은 어마어마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날짜는 11월 마지막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 날로,
추수감사절부터 시작해서 블랙 프라이데이,
사이버 먼데이를 거쳐 크리스마스, 신년까지 이어지는 대대적인 쇼핑 시즌이
하나의 행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블랙 프라이데이의 유래는 무엇일까요?
뉴욕타임즈(NYT)가 미국 역사학자들의 의견을 종합한 바에 따르면,
1960년대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시 교통경찰이 처음 사용한 은어라고 알려졌습니다.
다만 처음 사용 할 때의 의미는 좋은 의미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공휴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은 어김없이 노동자와 쇼핑객, 관광객, 미식축구 관람객 등이 몰려 도시가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이에 대한 경고의 의미를 담아 경찰들끼리 '블랙프라이데이'라는 은어를 주고받았다는 것이
블랙 프라이데이의 시초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에서 호황기가 시작 되면서 대량 소비문화 현상이 등장했는데요,
20세기 중반 부터 미국인은 시장이나 식료품점 대신
대형 백화점에서 대량으로 물품을 구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 백화점은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맞춰
블랙 프라이데이에 대대적인 행사를 발여 그동안 쌓인 재고를 처리할 기회로 삼았다고 하며
이렇게 행사를 시작했던 것이 지금까지 '블랙 프라이데이'로 이어져 오고 있는 것입니다.
[ 블랙 프라이데이에 열광하는 소비자들 ]
블랙 프라이데이는 11월 말의 연간 행사 중 하나로
확실한 소비자 트렌드로 자리잡았는데요,
이렇게 브랜드와 소비자 모두에게 큰 행사로 자리잡게된 가장 큰 이유는
기업과 소비자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서 라고 볼 수 있습니다.
블랙 프라이데이에 기업의 심리는
'다음 해로 재고를 남겨 보관, 관리하는 데에 들어가는 비용을 소모하느니
차라리 싸게 많이 팔아버리자' 라는 심리이고
블랙 프라이데이에 소비자 심리는
'연말 보너스를 받았는데 쓸 곳이 있을까?' 라는 심리가 있기 때문에
기업과 소비자의 심리가 맞물려 하나의 큰 행사가 된 것 입니다.
또한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전 세계 80% 이상의 사람들이 물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으며,
75%는 경기 침체 장기화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소비자만 봤을 때도
정가로 사기에 상당히 부담스러워 하는 소비자들이 많고
그런 상황에서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큰 할인 폭이 들어가는 블랙 프라이데이에 소비를 하자'
라는 하나의 소비 트렌드가 된 것 같습니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그 역사가 길지만
2023년 여전히 중요한 쇼핑 기간이라는 인식이 있으며
소비자의 2/3이 블랙 프라이데이에 쇼핑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연말 선물로 95%의 소비자가
블랙 프라이데이에 선물을 구매할 것이라고 응답해
블랙 프라이데이는 11월 말만 되면 소비자들의 1등 고려 대상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블랙 프라이데이를 인지하고 있는 소비자 비중은 무려 98%로
거의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블랙 프라이데이를 인지하고 있을 만큼
블랙 프라이데이의 파급력은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블랙 프라이데이를 인지한 98% 중 2/3 정도인 66%의 소비자가
블랙 프라이데이에 소비할 의향이 있다고 답하면서
높은 전환율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 블랙 프라이데이를 필두로한 직구 트렌드 ]
블랙 프라이데이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해외 직구' 인데요,
해외 직구 역시 하나의 소비 트렌드로 완전히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해외직구액은 4조7928억원으로
전년 대비 20.4%가 증가했으며
올해는 특히 중국 직구 시장의 성장이 크다고 발표했습니다.
2018년 한국에 상륙한 알리익스프레스는
올해 3월부터 마동석을 모델로 기용해 '직구, 형이 싹 바꿔줄게' 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세운 광고로
소비자에게 큰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마동석 효과는 쏠쏠했는데요,
알리익스프레스는 올해 상반기와 지난 7월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쇼핑 앱으로 꼽혔습니다.
지난 8월에는 사용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99% 뛴 551만 명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고
쿠팡 - 11번가 - G마켓에 이어
가장 많이 사용한 종합쇼핑몰앱 4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국내 쇼핑 플랫폼만이 선택지가 아니라
선택지에 알리익프레스라는 해외 직구도 소비자들에게 추가됐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만큼 해외 직구가 이제는 소비자의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브랜드들의 블랙 프라이데이 마케팅 전략 ]
브랜드 입장에서는
하나의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은 '블랙 프라이데이'를 놓칠 수 없는데요,
몇 가지 브랜드들의 블랙 프라이데이 마케팅을 살펴 보겠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고물가 부담에 놓인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담은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하며
11월 26일까지 로켓 직구 상품을 최대 70% 할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쿠팡의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는 건강식품부터 가전·디지털, 뷰티, 패션까지 폭넓은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인기 브랜드 700여 개의 상품 3만개 이상을
최대 70% 할인가에 선보인다고 합니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새로운 상품을 한정수량 할인하는 ‘하루 특가’ 코너를 운영하고
하루 4번 정해진 시간 동안 인기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는 ‘타임특가’ 코너도 운영합니다.
로켓직구 전용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국내 1등 쇼핑 플랫폼인만큼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 많은 할인 준비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패션 플랫폼 중 대표라고 할 수 있는 '무신사'에서도
항상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하는데요,
30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30만여개 상품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브랜드 수와 상품 수를 지난해 대비 각각 50%, 30% 가량 늘렸다고 하고
한정 수량 판매하는 '시그니처 특가', '하루 특가'. '선착순 특가' 등 할인 혜택도 강화했다고 합니다.
무신사 블랙프라이데이의 특이한 마케팅 전략이라고 하면
바로 이 '누적 판매 기록 표시' 라고 볼 수 있는데요,
무신사 앱을 들어가게 되면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누적된 판매액을 보여줌으로써
소비에 동조하게끔 하는 마케팅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실제로 무신사의 2022년 블랙프라이데이 누적 판매액은 2135억원으로
2021년 블랙 프라이데이 대비 73% 이상의 성장을 이루며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11월 말 패션 플랫폼 소비자들의 특성 상
겨울 아우터들을 많이 찾는데
봄, 여름, 가을 옷 대비 비싼 겨울 옷이기 때문에
더더욱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 효과를 누리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11번가에서도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하는데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와 11번가 '해외직구' 카테고리가 총 출동하는
연중 최대 해외직구 쇼핑축제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11번가는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특가 상품을 전년 대비 2배 규모로 늘렸으며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론칭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 딜'과 함께
11번가 '해외직구' 카테고리의 행사 상품 450만여 개를 더해,
총 수백만 개에 달하는 특가 상품을 최대 80% 할인가에 선보인다고 하는데요,
알리 익스프레스에 대항하는 또 다른 직구 플랫폼인 '아마존'과 콜라보해
최근 소비 트렌드인 '해외 직구' 족 맞춤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해
발빠르게 트렌드에 맞춰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11월 말 전세계적인 행사로 자리잡은
'블랙 프라이데이'에 대해서 살펴봤는데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원하던 물건을 세일 가격에 살 수 있어서 좋고
브랜드 입장에서는 재고 처리와 더불어 더 높은 매출액을 기록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와 브랜드 모두에게 윈윈인 행사이지 않나 싶습니다.
모두 다가오는 블랙프라이데이에서
'득탬'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90605 조인성이었습니다 :)
[ 참고 자료 ]
"장바구니 잔뜩 담아놨다"…역대급 대목에 직구족 '들썩'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311078144g
"장바구니 잔뜩 담아놨다"…역대급 대목에 직구족 '들썩' [오정민의 유통한입]
"장바구니 잔뜩 담아놨다"…역대급 대목에 직구족 '들썩' [오정민의 유통한입], 中 알리익스프레스 공세 속 해외 직접구매액 급증 연말 소비자 피해 집중…소보원 '주의보' 한국 유통가 대규모
www.hankyung.com
[뉴스속 용어]블랙프라이데이, 어떻게 탄생했을까
https://www.asiae.co.kr/article/2022112209075326753
[뉴스속 용어]블랙프라이데이, 어떻게 탄생했을까 - 아시아경제
오는 25일은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검은 금요일)'로, 미국 전역에서 연중 최대 규모 할인 행사가 벌어지는 날이다. 그런데 왜 하필 미국에선 매년 11월 ...
www.asiae.co.kr
11번가, '블프' 아마존과 역대 최대 해외직구 행사 진행
https://www.etnews.com/20231122000046
11번가, '블프' 아마존과 역대 최대 해외직구 행사 진행
11번가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와 11번가 ‘해외직구’ 카테고리가 총 출동하는 연중 최대 해외직구 쇼핑축제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11번가는 올해 ‘블
www.etnews.com
쿠팡, ‘블랙프라이데이’ 맞이 직구 상품 최대 70% 할인
http://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4940
쿠팡, ‘블랙프라이데이’ 맞이 직구 상품 최대 70% 할인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쿠팡이 글로벌 쇼핑 시즌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오는 26일까지 로켓직구 상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글로벌 브랜드 상품을 연중 가장 큰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
www.digitaltoday.co.kr
블랙 프라이데이를 통해 보는 새로운 소비자 트렌드 전략
https://bcgblog.kr/black-friday-2022-impacting-brands-retailers/
블랙 프라이데이를 통해 보는 새로운 소비자 트렌드 전략 - 보스턴컨설팅그룹(BCG) 공식 블로그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소비자 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블랙 프라이데이가 돌아왔다. BCG가 현재 상황이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이 기간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6가지
bcgblog.kr
블랙프라이데이, 알고보니 이런 뜻이었어?
https://www.mk.co.kr/news/world/5802087
블랙프라이데이, 알고보니 이런 뜻이었어? - 매일경제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의 시작인 블랙프라이데이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에서 최대 규모의 쇼핑이 이뤄지는 날을 말한다. 11월 마지막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로
www.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