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디어광고학부 광고홍보학 전공 20학번 지선우입니다.
여러분은 하이퍼 로컬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하이퍼 로컬이란, Hyper(극도의, 아주 심한)+Local(지역)의 합성어로
아주 좁은 범위의 특정 지역·동네에 맞춘이란 의미입니다.
저는 최근 당근마켓을 주제로 팀플을 하며,
시장 분석을 하던 중 처음으로 들어본 단어였는데요!
그렇다면, 하이퍼 로컬은 어떻게 등장한 단어일까요?
흔히 우리가 슬세권이라고 불렀던,
슬리퍼만 신은 채 각종 여가, 편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콤팩트 시티'의 유행과 함께 등장한 단어입니다.
생소한 단어 하이퍼 로컬,
하지만 우리 곁에는 이미 많은
하이퍼 로컬 기업이 존재한다는 사실!
최초의 하이퍼 로컬 서비스라고 불리는,
2008년 런칭된 미국의 넥스트 도어라는 기업입니다.
흔히, 미국판 당근마켓으로 불리며
중고 거래 뿐 아니라, 지역의 소식, 일자리,
더 나아가 지역 내의 사람을 잇는 커뮤니티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 또한, 굴지의 대기업들이 하이퍼 로컬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네이버부터 시작해서,
하이퍼 로컬 기업으로 탈바꿈 한 '당근'이 있습니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뛰어들고 있는 하이퍼 로컬,
그렇다면 어떻게, 왜 순식간에 성장하여 우리 곁으로 다가온 것일까요?
바로,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그 사건
코로나 팬데믹 때문이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사람들의 오프라인 활동 반경이
강제로 로컬로 제한되며, 주거 및 오피스 상권의 활성도가 증가했습니다.
예전에는 이웃끼리 떡도 돌리고 했지만,
요샌 그런 정이 없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코로나가 바로 이 자리를 메꿀 수 있는
'무언가'를 제공했습니다.
당근, 넥스트도어 등의 중고거래 서비스는 코로나 이후,
이웃과의 라포(rapport)를 형성할 수 있는 문화를 제공했고
이를 통해 라포가 형성된 주민들은 하나로 뭉치며,
락인(lock-in)효과를 만들어 쉽게 이탈할 수 없게 만든 것입니다.
이러한 효과는, 15분 안에 언제 어디서든 마주칠 수 있는
사람과의 라포 형성이라는 장점과 동시에,
'느슨한 연대' 라는 특이점을 제공합니다.
즉, 지역이라는 의식을 바탕으로 라포가 형성된 공동체지만,
동시에 공동체의 개인적인 사람을 향해 이어진 라포가 아닌!
공동체의 결속은 지향하지만,
공동체 내부의 사람간의 감성은 최소화되는
공동체 자체를 즐기는 이상적 하이퍼 로컬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실제로 서울시를 포함한 세계 도시들은 현재
생활권 도시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생활권 도시란, 위 사진처럼
도시 내에 모든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으로
서울시 또한 2030 생활권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즉, 5개의 대분할적 도시가 아닌
116개의 소생활권 모두를 각자의 생활권이
보장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얘기입니다.
이에 맞춰, 하이퍼 로컬은 더 진화할 것입니다.
사람이 아닌 공동체에,
개인이 아닌 도시에 라포를 가지고
이탈하지 않는 이용자들을 통해
성장했고, 성장할 하이퍼 로컬!
언젠가는 가장 큰 광고 매체로서 우리 곁으로 다가오지 않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문헌
https://www.nexteconom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854
지역과 사람 이어주는 ‘하이퍼 로컬 플랫폼’ - NEXT ECONOMY
하이퍼 로컬은 ‘아주 좁은 범위의 특정 지역에 맞춘’이라는 의미로, 슬리퍼와 같은 편한 복장으로 각종 여가·편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주거 권역을 뜻하는 ‘슬세권’과 비슷한 말이다.지
www.nexteconomy.co.kr
https://www.madtimes.org/news/articleView.html?idxno=1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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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madtimes.org
https://brunch.co.kr/@bitinsight/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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